전영수 쌍치초 교장 정년퇴임
상태바
전영수 쌍치초 교장 정년퇴임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2.08.28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오는 31일자로 정년 퇴직을 맞아 교정을 떠나게 된 전영수 쌍치초 교장

“쌍치 어린이 여러분!”

전국에서 으뜸가는 쌍치초 어린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테지요.

사랑하는 쌍치 어린이 여러분, 우리 모두에게는 꿈과 희망이 있지요. 그 꿈과 희망은 교육을 통해 얻을 수 있고 배움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답니다. 배움은 때가 있다는 말을 들어봤지요? 때를 놓치지 말고 자기화 시키는 것만이 우리 삶의 길이예요. 쌍치초 어린이 모두가 초등학교 시절 배워야 할 것을 모두 익히고 중학교에 진학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ㆍ덕ㆍ체가 조화롭게 발달된 하나의 인간이 되었을 때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큰 인물이 되는 것도 지ㆍ덕ㆍ체 모두가 기본 바탕이 되어야 가능합니다. 영어, 수학, 논술, 한자, 독서 등 배움을 늦추지 않고 예의바른 어린이, 건강한 어린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언제 어디서나 열심히 노력하는 큰 사람, 멋진 쌍치 어린이가 될 거라고 선생님은 굳게 믿어요. 항상 여러분을 지켜보고 뒤에서 묵묵히 응원할게요. 사랑합니다.

 “순창 교육 발전에 도움 될 것”

2년 6개월 동안 쌍치초 교장으로 근무하며 부딪히는 여러 문제에 고민도 하고 한숨도 쉬며 이마에 주름은 늘었지만 아이들의 성과에 보람을 느낍니다. 도시의 학생들이라면 자의에 따라 사교육에 대한 선택을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농촌은 그러한 여건이 갖춰지지 못한 게 현실입니다. 이에 농촌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학교 교육이 더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의지와 열정을 갖고 달려왔습니다. 아이들이 노력한 결과물이 빛을 발하는 이 상장들을 볼 때마다 절로 웃음이 납니다.

교장의 리더쉽과 더불어 교사의 책무성이 좀 더 필요합니다. 선생님들께 더 많은 책임과 노력을 당부드립니다. 학부모교육을 더 하지 못하고 떠나는 점이 아쉽습니다. 좋은 인연 오래 간직하겠습니다.

교육 후기로 회고록을 정리할까 합니다. 교육 논문을 정리해 학생교육활동과 교육정책 수립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기회가 온다면 학부모 교육활동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순창교육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기를 바랍니다.

전영수 교장은…

김제 출신으로 1974년 진안의 대불초등학교에서 처음 교단에 섰다. 2003년 교감으로 승진 후 2010년 3월 드디어 쌍치초 교장으로 부임, 리더로서 열정을 보였다. 쌍치초 사택에 살면서 저녁시간 학부모 교육을 직접 실시하며 자녀 교육 방법에 대해 부모와 함께 고민하는 등 학교에 대한 희망과 욕심을 갖고 일했던 2년 6개월 동안의 교장 생활을 뒤로 31일자로 정년퇴직을 맞이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금과초 100주년 기념식 ‘새로운 백년 기약’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카페 자연다울수록’ 꽃이 일상이 되는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