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이용, 보도내용과 달라 ‘주민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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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이용, 보도내용과 달라 ‘주민 실망’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2.09.0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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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주공급관 인근 세대들만 공급가능
▲ 주민들은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많은 불편을 겪으면서도 인내한 도시가스공사는 주민들의 예상과 달리 모든 주민들이 사용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총사업비 290억원이 투입되는 도시가스 공급관 공사는 지난 2010년 4월부터 시작해 올 11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도시가스가 오는 11월 인계ㆍ풍산ㆍ가남 농공단지와 읍내 공동주택의 공급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읍내 일부 지역에 공급될 전망이다.

1가구당 소요비용은 공동주택의 경우 기존에 기름 연료를 사용하는 곳과 액화석유가스(LPG)를 사용하는 곳의 소요비용이 다르다. 기름 연료를 사용하는 곳의 경우 가스시설을 설치해야하기 때문에 가스보일러를 포함하면 150~170만원 가량이 소용되고 LPG를 사용하는 곳은 40~60만원 가량이 소요된다. 단독주택의 경우는 약 250만원 가량이 예상되나 도로에서 주택까지 거리 등에 따라 차등 적용될 전망이다. 읍 이외의 지역은 현재로서는 공급계획이 없는 상태이다.

전북도시가스 관계자는 “현재 해태아파트와 대석아파트는 업체선정을 해놓은 상태이며 그 외의 공동주택은 주민의 신청에 따라 업체를 선택해서 도시가스를 공급 받을 수 있으므로 공동주택 거주 주민들이 빠른 업체선정을 통해 도시가스 공급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주관로가 지나가지 않는 공동주택의 경우 도시가스 공급을 받고 싶어도 받을 수 없다. 개인주택의 경우도 주관로가 지나가는 곳은 공급이 가능하나 그렇지 않은 곳은 현재로서는 도시가스를 공급 받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순창군의 보도자료에 따라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현재 공급가와 공급가능 지역이 차이가 있어 주민들이 많은 혼란을 겪고 있으며 민원도 많이 받고 있는 상태”라며 “순창군과는 상관없는 예산으로 순창지역 외 인근 지역들의 공사도 예정되어있어 순창군 전체에 공급관을 설치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군내 대부분 지역에 도시가스가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주민들의 생각과는 많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주공급관 인근 세대들만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은 도시가스를 통해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기대 속에서 가스관 공사로 인한 불편을 감수해온 주민들로부터 많은 원성을 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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