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듣기능력평가 어떻게 공부힐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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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듣기능력평가 어떻게 공부힐끼?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2.09.24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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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쏙쏙’ 눈에 ‘확확’ 정답 ‘콕콕’

“쉬운 듯 어려운 듣기평가”

2012학년도 제2회 전국 16개 시ㆍ도 교육청 공동 주관 영어듣기능력평가가 오는 20일 고등학교 3학년 평가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평가는 지난 11~13일(중1~3학년), 18~20일(고1~3학년)동안 하루 한 학년씩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라디오 방송을 통해 오전 11시부터 20분 동안 실시됐다.

전국의 중ㆍ고등학생의 영어듣기능력신장을 위해 실시하는 평가이지만 학교에 따라 자율적으로 성적에 반영하기도 하기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서는 무시해서는 안 될 중요한 시험으로 꼽는다. 특히 문제가 라디오를 통해 출제되기 때문에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 학생은 물론 교사들도 20분 동안 긴장은 늦추지 못한다. 듣는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극도로 차분한 교실 풍경이 연출되곤 하는 평가.

이미 지난 주 치른 중학교 영어듣기능력평가 문제 및 답안, 그리고 대본 등은 도교육청 전북영어교육 홈페이지(engedu.jbe.go.kr)의 영어수업자료 코너에 탑재되어 있다. 고등학교 평가 문제지 및 정답도 오는 21일이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가채점을 하며 내뱉는 한숨이 땅을 꺼지게 할 만큼 무겁기만 하다. 중간 및 기말평가와는 달리 조금은 쉬운 듯 하지만 막상 시간이 닥치면 잔뜩 긴장해 연필을 잡은 손이 떨린다. 어떻게 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까?

“홀로 시험 치러보기”

단기로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은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며 시험을 연습하는 것이다. 듣기평가도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은 매한가지. 시험의 특징을 파악하고 상황에 따라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몸에 익힌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듣기 평가 지문에서는 맨 앞문장과 마지막 문장에 중요한 내용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처음과 끝에 신경을 써야 한다. 처음 내용이 마지막에 변경되는 경우가 많아 처음만 듣고 함정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앞과 뒤를 신경 써서 듣는다면 답을 유추할 수 있다.

또 숫자와 관련된 문제가 많이 나오는데 발음이 헷갈려서 실수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 고민에 빠지기 시작하면 그 문제는 꽝이다. 헷갈려도 우선 넘어가고 다음 문장에 집중해 문맥의 흐름을 파악해야 어느 정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연습만이 길이다”

듣기도 연습이다. 실천하는 것이 어려워서 그렇지 영어듣기평가 점수를 올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하루 30분이라도 꾸준히 영어 듣기를 실천하는 것이다. 다른 공부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외국어 공부는 듣기와 말하기를 병행하며 연습, 몸에 배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듣기 연습을 할 때는 나에게 맞는 적절한 난이도를 잘 정해야 한다. 분수에 맞지 않게 어려운 듣기는 오히려 해가 된다. 자막 없이 영어로 된 뉴스나 드라마를 시청하는 경우 너무 어려운 난이도라면 얼마 못가 흥미를 잃게 된다. 수준에 맞는 난이도로 들으며 바로바로 이해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또 문장을 들으며 한 귀퉁이에 메모하는 연습을 하는 것도 좋다. 한 번 들으면 다시 듣기가 없기 때문에 라디오를 들으며 중요한 단어나 문장을 빠르게 메모하면 문제 푸는데 도움이 된다.

“본토 발음을 외워라”

자신만의 공부법으로 영어 듣기를 연습하기 시작하면 바로 뒤따르는 것이 암기다. 듣기에 왜 암기가 필요한지 의아해 할 수도 있지만 아는 단어인데도 원어민 발음을 알아듣지 못해 문제도 답도 모두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필수 어휘나 자주 쓰이는 접속사 및 단어는 무조건 외우도록 하고 문장 연결시의 발음도 자주 들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단어를 외울 때는 혼자서 읽고 외우는 것보다 원어민 발음을 듣고 그 발음을 귀에 익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대부분의 영어 문장은 거의 비슷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자주 들어 귀에 익은 문장이 듣기 평가에 나오면 당황하지 않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듣기도 재미있게”

재미있는 듣기 연습으로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여야 한다. 각종 매체를 이용한 영어 듣기 공부는 단연 효율적인 듣기 연습 방법으로 꼽히는데 특히 미드라 불리는 미국 드라마를 자막 없이, 또는 영어 자막으로 보는 등이다.

영어로 된 드라마를 시청할 경우 단순히 듣기를 하는 것 이상으로 실제 영어권 국가의 문화 및 억양 등을 자연스레 몸에 익힐 수 있기 때문에 듣기 공부에 유용하다.

취향에 따라 다큐멘터리, 뉴스, 라디오, 영화 등 다양한 매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팝송 듣기’를 추천하는데 팝송을 들으며 가사를 찾아보고 외우다보면 어느새 영어듣기에 흥미를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때부터는 영어가 재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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