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군부녀회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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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군부녀회 정기총회
  • 고윤석 향우기자
  • 승인 2012.09.2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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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여 향우 참석 성황…최명순 회장, 김정자ㆍ김효순 감사 선출
“고향 딸들의 순창 사랑을 보여줍시다”

오곡백과 알알이 영글어가던 지난 15일 재경순창군부녀회(회장 한희순)는 서울시 동대문구 소재 애프터유 웨딩 뷔페홀에서 제14차 정기총회를 가졌다.(사진)

이날 천리 길 멀다않고 고향에서 달려온 권필남 순창군수 부인을 비롯한 이기자 군의원, 전귀례 군 여성정책담당, 김종세ㆍ김상진ㆍ이홍기 군향우회 역대회장, 황만섭 명예회장, 박창권 수석부회장과 읍ㆍ면 회장단, 김광진 군청년회장과 회장단, 이정님 군부녀회 역대회장님, 신성자 회장과 임주실 명예회장을 비롯한 임원, 김요중 재인천향우회장과 원세창 청년회장, 그리고 이학영 국회의원, 우기철 강동원 국회의원 비서관, 박정아 전북도민회 여성위원장 일행 등 180여 명이 행사를 찾아 자리를 빛냈다.

전규철 향우밴드의 팡파르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김이순 자문위원이 군부녀회기를 들고 입장했다. 서정옥 총무부회장의 사회와 진행으로 정기총회 1부의 서막이 올랐다.

이날 한희순 회장은 “유난히도 힘들었던 지난여름, 고르지 못했던 일기와 경기침체로 인해 얼마나 노고가 크셨느냐”고 인사한 후 “저 또한 지난 3년 동안 나름대로는 열심히 했는데 임기를 마치며 돌아보니 부족한 점도 많은 것 같아 아쉽다”고 술회했다. 이어 “저희 부녀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도와 편달을 주신 모든 분께 머리 숙여 감사 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종세 군향우회 7ㆍ8ㆍ9대회장은 “현 부녀회가 참으로 힘들고 어렵게 출발했다. 그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한희순 회장이 부녀회를 야무지게 잘 꾸려왔다. 우리 모두 격려의 박수를 보내자”고 제의했고 장내에 모인 향우들은 큰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이어진 축사 및 격려사에서 김상진 군향우회 14ㆍ15대회장은 “평소 부녀회는 한 가정으로 말하며 어머니와도 같다”고 하였으며 이학영(풍산 출신) 국회의원은 “고향과 향우회의 발전을 위해 자나 깨나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부녀회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홍기 군향우회 17대회장은 “부녀회의 회원 한 분 한 분은 일당 백과 같다”는 말로 부녀회를 격려했으며 권필남 여사는 “역시 오늘 우리는 여성 파워를 실감하면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부녀회 발전에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격려한 양병래 군향우회장에게 감사패가, 임주실 명예회장과 서정옥 총무부회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이어 임주실 임시의장은 “임원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신임회장에 최명순 수석부회장을, 감사에 김정자 자문위원과 김효순 자문위원을 만장일치로 추대해 선출되었음에 박수로 추인 받아 오늘 취임한다”고 선포했다. 축하의 팡파르가 울려 퍼지고 장내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었다.

제2부 만찬과 연회에서는 윤영용 복흥향우회 명예회장의 유쾌한 사회와 진행 속에 정성껏 준비한 뷔페식사와 술한잔이 곁들여졌다. 선ㆍ후배 향우들이 함께 어우러진 자리는 노랫가락 사이사이 행운상품 추첨으로 더욱 흐뭇한 시간이었고 오는 10월 21일 재경군향우회 정기총회장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며 뜻 깊은 정기총회를 마쳤다. 이날 기념타월은 적성초 22회동창회 최용림(적성부녀회장)총무가 협찬했다.

- 인터뷰

⊙ 김상진 군향우회 상임고문

(14ㆍ15대 회장역임)

“오늘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 향우가족 선ㆍ후배님들을 만나뵐 수 있어서 참으로 기쁩니다. 특히 우리 부녀회원 여러분 모두 반갑습니다. 일찍이 정든 고향 부모형제 곁을 떠나 사는 향우들이 많습니다. 보고 싶지만 우리 향우회가 아니면 만나기가 힘들지요. 재경순창군향우회가 창립된 지 어언 55년이 되었습니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이어받은 우리 향우회 역대 회장단 여러분의 유지를 받들어 오늘날 전국에서도 제일가는 향우회, 부녀회로 발전하고 있음에 참으로 보람입니다. 그동안 한희순 회장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신임 최명순 회장을 중심으로 우리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애향의 뜨거운 마음을 나눕시다. 언제나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 한희순 군부녀회장

(65ㆍ순창읍 출신)

“제14차 정기총회를 축하해 주시기 위하여 각별하게 성원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역대 부녀회장단을 비롯한 임원, 회원 여러분들의 지도와 편달, 물심 양면으로 격려해 주심에 가슴 깊이 고마움을 느낍니다. 임기 시작 때부터 너무나도 힘들게 시작을 하였기에 지금도 잊기 어렵습니다. 봉사란 남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 하는 것이지요. 남을 위해 스스로 봉사할 때 얻는 큰 보람은 무엇과도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지난 임기동안 부녀회원 여러분들과 함께한 고향방문(김장, 매실따기 등) 때마다 내 일처럼 팔 걷고 나서준 선ㆍ후배 회원들께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며 못다한 봉사를 앞으로도 계속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 최명순 신임회장

(65ㆍ적성 출신)

“우리 군부녀회는 19년 전 당시 윤양하 군향우회장을 비롯한 원로 회장님들께서 태동시킨 후 “고향사랑ㆍ향우사랑”을 실천하기 위하여 역대 회장단 여러분의 유지를 받들어 그동안 열심히 노력 봉사해왔습니다. 노고를 아끼지 않은 역대회장단을 비롯한 임원과 부녀회장단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미력한 이 사람을 군부녀회장으로 추대 선출해 주셔서 어깨가 참으로 무겁습니다. 하지만 12년 전 적성면부녀회장을 수년 동안 역임하면서부터 이런 저런 체험과 경험을 토대삼아 쌓아온 경험으로 훌륭하신 부녀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서로 고민하면서 최선의 노력으로 봉사를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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