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림초 멘토링 한자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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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림초 멘토링 한자교육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2.09.2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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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한자교육 입소문

▲ 자 목표한 급수별 한자 학습지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학생들.

교장ㆍ행정실장 등 전 교직원 나서 1대1 지도
한자교육 물론 고민 상담까지 일석이조 효과

한자교육으로 이름난 구림초등학교(학교장 김동복)에서 색다른 멘토링 방식의 한자교육을 실천하고 있어 학생 및 학부모의 칭찬이 잇따르고 있다. 

학생들의 도전정신을 고취하고 한자 실력 향상을 위해 아침활동시간 및 쉬는 시간 등을 이용, 한자 교육 및 개인별 자격 취득에 주력하고 있는 구림초가 이번에는 1대1 개인 지도를 통해 학생들과 소통하고 있다. 시험에 응시했으나 떨어진 16명의 학생을 전 교직원이 1대1로 짝을 맺고 지도에 나선 것이다. 실망감에 빠져있던 학생들은 새로운 선생님과 한자 공부를 하며 11월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한자교육 멘토링 학습은 지난 7월 6일 있었던 시험 이후 바로 실시됐다. 교장, 교감, 교무보조, 보건교사, 행정실 직원까지 한자 선생님이 되어 시험에 붙은 학생은 기본적으로 담임이 지도하는 방식으로 계속 공부를 이어가고 시험에 떨어진 학생은 각 교직원이 한 명, 또는 두 명씩 짝 지어 1대1로 지도를 시작했다.

김동복 교장은 “5학년 경란이가 내 담당 학생이다. 나도 아이도 색다른 기분으로 매일 아침, 자투리 쉬는 시간을 이용해 한자공부를 하고 있다. 경란이도 열의를 보이고 나도 즐겁다. 시험에 떨어진 학생들이 속상해 하는 모습에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희망을 갖고 공부하는 중”이라며 “말로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교장이 아니라 직접 모범을 보여야 하지 않겠나 하는 마음에 먼저 나서게 됐다”는 말을 전했다. 

한자 공부는 물론 고민 또는 걱정거리 등을 서로 터놓는 깊은 관계로 사제간을 발전케하는 1대1 한자교육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목표는 급수 획득이지만 결과보다 과정이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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