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식ㆍ양환호 씨 송아지 릴레이 기증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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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식ㆍ양환호 씨 송아지 릴레이 기증 약속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0.08.0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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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잊지않은 실천

김강식씨(45ㆍ동계 배자)씨는 지난 2008년 자신의 딸이 태어나자마자 다운증후군으로 심장결손증을 앓아 심장수술에 필요한 막대한 수술비를 감당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었다. 당시 이 소식을 알게 된 동계면 농민회ㆍ애향회ㆍ청년회 등에서 김씨 가족을 돕기 위해 일일찻집을 운영하고 2000만원의 성금을 모아 김씨에게 전해줬고 김씨의 딸은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현재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년이 지난 최근 자신이 기르던 싯가 250만원 상당의 송아지를 동계면민회에 기증했고 면민회는 지난 27일 운영위원회를 거쳐 만장일치로 ‘사랑의 송아지 릴레이 운동’으로 확산시켜나가기로 했다.

첫 릴레이운동 기증자를 찾아 나선 면민회는 양환호(42ㆍ동계 관전)씨를 선정했다.

양씨는 5년전 서울에서 동계면으로 귀농한 후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젊은이로 2년전 성금모금 때는 김씨는 농민회장, 양씨는 농민회 총무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김씨가 기증한 송아지는 2일 동계면주민종합복지센터 앞 광장에서 면민들이 지켜본 가운데 양씨에게 전달됐다. 양씨는 이 송아지를 잘 키워 2년 후 또 다른 어려운 이웃에게 송아지를 기증함으로써 사랑의 릴레이를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면민회는 김씨의 보답을 시작으로 ‘사랑의 송아지 릴레이 운동’을 적극 지원해 기증할 송아지의 수를 늘릴 방침이다. 또 이 같은 사연이 전해지면서 면내 사회단체 등 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기증 의사를 잇 따라 밝히고 있어 이번 김씨의 송아지 기증 사례는 희망의 불씨가 되어 앞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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