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그동안 군이 하서 김인후(1510~1560)선생의 강학당이었던 훈몽재를 중건하고 보존하려는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
도 문화재위원회(위원장 이재운)는 최근 제1분과 제15차 회의를 열어 도지정문화재 지정·명칭변경 건을 심의했다. 이 가운데 ‘훈몽재 유지’가 조선 중기 호남성리학을 이끌어간 하서 김인후선생의 교육과 관련된 유적으로 전북지방 유학 발달사에 있어 중요한 학술적 가치가 있음을 인정해 도 문화재자료 제189호 지정을 의결, 지난 2일 문화재지정서를 군에 교부했다.
하서 김인후선생은 제12대 인종(仁宗) 임금의 세자시절 스승이며 조선 중기 대표적 성리학자이다. 군은 2009년에 ‘훈몽재 유지’ 옆에 훈몽재를 중건해 하서 김인후선생의 충절과 선비정신을 기리고 있으며 전국의 유학자와 관련 전공 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학과 예절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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