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장류고을 꿈나무 예능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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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장류고을 꿈나무 예능발표회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2.11.0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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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쑥스러움’ 모두 물렀거라~!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2012 장류고을 꿈나무 예능발표회에 참가한 중앙초 학생들의 무용. 유등초의 밸리댄스. 옥천초의 재즈댄스. 동산초의 기악합주 및 태권도 시범.

군내 초ㆍ중ㆍ고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제7회 장류축제가 개최된 지난 2일 전통고추장민속마을 주차장에 마련한 장류축제 주무대 공연장에서는 2012 장류고을 꿈나무 예능발표회가 열렸다. 아이들의 재롱을 보기 위해 군민과 관광객, 그리고 친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청소년들이 무대 앞 객석을 채웠다.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군청 주최, 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발표회는 군내 초ㆍ중ㆍ고 24개 학교가 참여했다. 쌀쌀해진 날씨와 바람까지 부는 통에 객석에 앉은 사람들은 옷을 여몄지만 무대의 학생들은 맨발, 민소매 무대의상을 입고 공연을 펼쳤다. 객석에 앉은 관중들의 응원과 박수, 환호성 소리가 점점 커졌다.

유현상 교육장은 “맑은 하늘과 밝은 햇살 속에서 2012장류고을 꿈나무 예능발표회를 개최하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학생들의 몸속에 녹아있는 예술의 혼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사물놀이, 댄스, 무용, 밴드, 합주, 음악줄넘기,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장르로 동계중ㆍ고를 제외한 군내 모든 학교에서 준비한 공연이 펼쳐졌다. 북중 락밴드 페이트(FATE)의 보컬은 백바지를 입고 사회자의 요구에 말춤을 춰 웃음을 샀다. 옥천초 학생들은 화려한 무대의상을 입고 재즈댄스를 선보였는데 너무 얇은 의상 탓에 인솔 교사는 발을 동동 굴렀다. 응원의 박수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왔고 학생들도 추위를 잊은채 무대를 꾸며나갔다.

이번 예능발표회는 팀별로 무대 준비나 입ㆍ퇴장 시간을 포함해 4분 30초의 시간이 지나면 곧바로 공연을 마무리 짓도록 했다. 초시계를 들고 맨 앞 관중석에 앉아 발표회를 총괄한 양병호 평생건강담당 장학사는 “지난해 축제 때는 시간 분배를 잘 하지 못해 뒷부분의 5개 팀이 무대에 서보지도 못하고 돌아갔다고 들었다”면서 “올해는 모든 팀이 다 무대에 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며 사회자와 소통했다.

학교 교육과정 및 방과후 활동으로 배운 자신만의 장기를 학교를 대표해 축제를 찾는 이들에게 선보인 학생들은 추위를 잊은 채 열정을 불태웠다. 비록시간이 충분치 않아 급박하게 공연을 이어갔지만 사회자의 익살스런 진행과 학생들의 무대가 잘 어우러졌다는 호평 속에 2012 장류고을 꿈나무 예능발표회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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