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사년, 뱀띠들의 새해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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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년, 뱀띠들의 새해소망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3.01.11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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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뱀의 해를 맞은 13명 ‘뱀띠’들의 새해소망은...

2013년은 60년 만에 돌아오는 검은 뱀의 해, 계사년(癸巳年)이다.
동양에서는 전통적으로 연도를 표시하기 위해 하늘을 상징하는 천간과 땅을 상징하는 지지를 차례로 조합해 60간지를 이용해왔다. 이 중 뱀의 해는 십간인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와 십이지인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가 한 자씩 만나 갑사년, 을사년, 병사년, 정사년, 무사년, 기사년, 경사년, 신사년, 임사년, 계사년이 되며 바로 이 해에 태어난 사람이 뱀띠를 갖게 된다. 뱀의 해 가운데서도 특히 올해를 ‘검은’ 뱀의 해라고 하는 이유는 음양오행설에서 십간 중 임계를 ‘흑색’으로 풀이하기 때문이다.
뱀은 십이지 동물 가운데 상상의 동물인 용을 제외하고 가장 오래 전부터 존재해왔다. 약 1억 3000만 년 전부터 지구상에 존재한 뱀은 우리 조상으로부터 지혜로운 영물, 집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여겨졌다. 집에서 발견된 구렁이 등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 이유다.
흔히 뱀띠는 융통성이 없고 앞으로만 밀고 나가는 성질을 가졌다고 하는데 이는 쉽게 돌아가거나 좌우로 방향을 틀지 못하는 뱀의 특성에서 비롯된 속설이다. 대체적으로 뱀띠의 사람들은 음양의 귀를 동시에 열어놓기 때문에 지식과 지혜를 겸비하고 있으며 명석한 두뇌를 가졌다고 한다.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능력도 탁월한 편이며 목표를 갖고 파고드는데도 일가견이 있다.
새해를 맞아 나만의 해인 것 마냥 조금은 특별한 해를 맞은 뱀띠들. 뱀의 해를 맞은 뱀띠 군민의 새해 소망을 들어보았다.

 

이광(73ㆍ풍산 죽곡)ㆍ전남순(73) <뱀띠 부부>
“나는 별 거 바라는 것 없어. 건강만 하면 되지. 아참, 운전하고 다니니까 차사고 안 나기를 바라고.” “나는 그저 우리 애들 하는 일 잘 되고 몸 아프지 않기를 바라지. 심장이 안 좋은데 올해는 아프지 않고 건강했으면 좋겠어.”
 

 

 

장준혁(순창초 5년)
최선을 다하며 살자고 다짐했다. 가장 큰 꿈은 우주를 다 갖고 싶다는 것이다. 우선 올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올백을 맞고 싶다. 연습만 하면 할 수 있다. 잘 대해주는 누나에게는 힘들 때 도와주는 착한 동생이 되고 싶다.

 

 

 

 

노시완(25ㆍ순창읍 순화)
지나가버린 작년일이지만 안 좋은 일만 연이어 생겼었다. 올해는 계사년이고 뱀띠해라고 하니깐 뱀띠인 나를 더불어 내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다치지 않고 항상 웃을 수 있는 일들만 생겼으면 좋겠다.

 

 

 

 

 

주은미(37ㆍ순창읍 순화)
2013년 새해는 내가 뱀띠라서 그런지 특별하다. 바라는 모든 것이 잘 될 것만 같다. 첫째로 우리 가족 모두가 건강하기를 바란다. 둘째로는 사랑하는 우리 귀염둥이 아들이 말 좀 잘 들었으면 좋겠다.

 

 

 

 

 

 

김계순(61ㆍ풍산 죽곡)
올해도 변함없이 가족들 건강하고 모든 하는 일 잘 되기를 소망한다. 한 해 농사가 먼저 걱정이다. 별 탈 없이 풍년들기를 바란다. 더 무엇을 바라고 싶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건강이 제일인 것 같다. 웃는 날 가득하길 바란다.

 

 

 

 

유상현(옥천초 5년)
우리 가족, 친구들, 선생님 모두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6학년이 되니까 조금 더 열심히 공부하고 의젓하게 학교를 다녀야겠다. 그리고 올해는 꼭 요새 나온 좋은 신형 휴대폰을 갖고 싶다.

 

 

 

김기복(73ㆍ복흥 동서)
한 살 더 젊었을 때 열심히 살지 못한 것이 아쉽다. 3남 3녀 우리 자식들 건강하고 잘 되기를 바란다. 이대로 건강하게 살다가 편히 죽는 것이 소원이다. 개발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마을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최성열(25ㆍ인계 도룡)
올해는 건강하게 학교 잘 다녀서 내가 바라는 곳, 꿈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곳에 취직했으면 좋겠다. 또 더욱 일자리가 많아져서 많은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구하는데 어려움이 없기를 바란다. 모두 건강하기를.

 

 

 

 

이점순(49ㆍ인계 동촌)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한해 가 되었으면. 그리고 미우나 고우나 새로운 대통령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다시 한 번 일으켜주었으면 좋겠다. 또 올해 고3인 딸이 노력하는 만큼 연말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김몽건(풍산초 5년)
새해에는 공부를 더 잘했으면 좋겠다. 곧 설날이 되는데 새뱃돈을 많이 받아서 사고 싶은 것을 살 수 있게 되면 좋을 것 같다. 동생 유진이가 내 말을 잘 들어줬으면 좋겠고 우리 가족 모두가 건강했으면 좋겠다.

 

 

 

 

조아영(37ㆍ순창읍 가남)
항상 우리 가족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무엇보다 우리 희우가 아프지 않고 이대로만 건강하게 자라주었으면 좋겠다. 부모님도 어디 아프시지 않고 건강하게 희우 자라는 모습 보며 웃으시길 바란다.

 

 

 

신춘호(49ㆍ적성 대산)
계사년 새해 소망은 첫째로, 가족들 모두가 건강하고 화목한 모습을 이어갔으면 하는 것이고 둘째로 우리 딸 열심히 공부해서 원하는 대학교 잘 들어갈 수 있도록 체력과 정신력이 굳건하게 뒷받침 되기를 바란다. 딸이 꿈 꾸고 있는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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