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제세동기 이용 빠른 응급처치로 목숨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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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제세동기 이용 빠른 응급처치로 목숨 살려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3.01.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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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증진센터 직원ㆍ회원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응급처치 실시한 결과”

▲응급환자 조치에 중요하게 사용된 건강증진센터의 자동 제세동기.
건강증진센터 직원과 출입회원이 소중한 목숨을 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건강증진센터가 개장하는 시간인 오전 5시 20분경 센터를 이용하는 한 주민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려졌다. 이를 발견한 센터 직원과 이용 회원들이 복도에 구비된 자동 제세동기와 인공호흡을 실행한 결과 호흡과 동공이 돌아온 것.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원이 응급처치 후 보건의료원으로 이송해 간단한 초치를 하고 전북대 병원으로 옮겼고 현재 환자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처음 환자를 발견한 센터 직원과 이용주민, 119 구조대원, 보건의료원의 응급처치 및 환자이송이 신속하게 잘 이뤄져 환자의 목숨을 구하게 됐다고 전했다.
센터직원은 “호흡이 3분 이상 멈추면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사고 소식을 듣고 계산해보니 1분 30초 정도 경과되어 위급한 상황이기에 바로 제세동기를 사용했다”며 “제세동기 사용 교육은 받았지만 막상 실제상황이 닥치니 당황됐다”고 말했다.
이어 “당황됐지만 일단 살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차분히 배운 대로 제세동기를 사용했고 운동을 하기 위해 센터에 온 회원 10여명도 똑같은 마음으로 인공호흡 등을 실시했다”며 “지금은 상태가 많이 좋아지셨다고 들었다. 정말 다행이고 이번 경험을 계기로 제세동기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또, 혼자 힘으로 한 것이 아니고 그 장소에 있었던 다른 직원들과 센터 이용 회원 모두가 합심했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위급상황에서 중요하게 활용된 자동 제세동기는 현재 보건의료원 1대, 11개 읍ㆍ면 보건지소에 각 1대, 17개 보건진료소 각 1대가 설치되어 있고 군은 매년 1~2회씩 보건의료원에서 관계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빠른 대응을 계기로 앞으로도 갑작스러운 위기에 닥쳤을 때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을 펼칠 수 있도록 관계자 교육과 자동 제세동기 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세동기> 심장박동 정지 시 심장에 고압전류를 순식간에 흐르게 해 맥박을 뛰게 만드는 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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