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향교, 유림지도자 정기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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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향교, 유림지도자 정기총회 개최
  • 남융희 기자
  • 승인 2013.03.2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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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역사 길이 남길 600년사 준비해야 할 때'

순창향교(전교 강병문)는 지난 한 해 동안 사업결산을 통한 새해 계획수립 승인을 위한 ‘유림지도자 정기총회’를 지난 26일 오전 11시 향교 명륜당에서 개최했다.(사진)
인계면 유림지도자들이 주관한 분향을 마친 후 이뤄진 총회는 제정자 여성유도회 총무의 윤리선언문 및 실천 강령 낭독으로 시작됐다.
강병문 전교는 인사말에서 “사람이 사람다움을 행하기 위해서는 인성교육이 중요하다.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소중한 것은 가족과 가정이고, 가정이 화목하고 튼튼해야 국가와 사회도 밝고 건강해질 것이다”며 “화목하고 건강한 가정을 이룩하기 위한 노력에 우리 유림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황숙주 군수는 축사를 통해 “올바르게 화합 단결하여 군민 모두가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문화와 전통 얼을 기리는 일들은 우선 군민들의 소득이 높아지는데 중점을 둔 후에 추진할 계획이다”며 “유림 관련 예산을 충족하게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미안한 생각을 갖고 있다. 향교에서 준비하고 있는 향교 600년사 발간은 2500년전 공자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는지 되돌아볼 시간을 갖기 위해서도 중요하게 생각된다. 군에서도 적으나마 협조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단기 4346년(공기 2564년)에 개최된 유림지도자 정기총회에서는 2012년도 일반회계 세입세출 결산, 2013년도 일반회계 세입세출예산, 유도회 및 일요학교 결산, 임원회의 위임사항 승인 등을 처리했으며, 상조회 현황보고도 함께 이뤄졌다.
한편 향교 건립의 정확한 년도는 알 수 없으나 문헌에 따르면 태조원년(1392년) 각 도관찰사에 명하여 부ㆍ군ㆍ현에 건립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으며, 군내 유림지도자들은 순창향교 역시 이때 설치된 것으로 보고 있다. 순창향교는 공부자를 비롯한 4제자(증자ㆍ안자ㆍ맹자ㆍ자사)와 송조 2현(정호ㆍ주희), 민족의 스승인 18현(설총ㆍ최치원ㆍ안향ㆍ정몽주ㆍ김굉필ㆍ정여창ㆍ조광조ㆍ이언적ㆍ이황ㆍ김인후ㆍ이이ㆍ성혼ㆍ김장생ㆍ조헌ㆍ김집ㆍ송시열ㆍ송준길ㆍ박세채)의 위패를 모시고 음력 매월 초하루(1일)과 15일에 분향으로 예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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