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농민회 하루주점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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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농민회 하루주점 성황
  • 남융희 기자
  • 승인 2013.03.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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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즉각 중단ㆍ기초 농산물 국가수매제 실시

순창군농민회(회장 김구곤)는 지역공동체 농가들의 권익보호와 농민을 위한 정책마련 활동에 기금마련은 물론 군내 농민화합의 장 마련을 위해 하루주점을 펼쳤다.(사진)
지난 21일 고궁한우골에서 펼쳐진 이날 행사에는 농민회원을 비롯하여 군내 기관 사회단체관계자 등 200여명이 농민회원들의 뜻에 동참하여 어려운 농가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자체평가다.
김구곤 회장은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 1년을 맞고 있다. 이로 인해 농업계의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중FTA를 즉각 중단하고 정부는 자국의 농업농민의 권익보호를 위해 조속히 기초농산물 국가 수매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동부그룹 계열사인 동부팜한농이 대규모 유리온실 단지를 조성하여 직접 토마토 농사를 짓기 시작했으며, 정부는 여기에 100억원이 넘는 돈을 지원(FTA지원자금 87억원 포함)했고, 농어촌공사는 부지를 30년간 장기 임차해주었다는 홍보전단을 통해 재벌들이 농사까지 독식하려는 행위를 비판했다.
또한 동부그룹 농업부문 자회사(동부팜한농ㆍ동부팜흥농ㆍ동부팜바이오텍ㆍ동부팜세레스ㆍ동부팜ㆍ동부팜청과ㆍ동부팜가야) 제품 불매운동에 농민회원들은 물론 지역공동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남궁단 사무국장은 “농민화합의 장을 통해 마련된 기금은 향후 농민농업의 권익보호와 올바른 농업정책 수립을 위한 교육과 참여를 위해 쓰여지게 될 것이다”고 밝히며 “자유무역협정발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공동체의 농가들과 농업농민들이 함께 하여 어려운 난관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데 힘을 보탰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전북도 완주에서 농사를 지으며 판화창작 예술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박홍규(54) 농민 화가가 하늘을 우러러 조선해방의 별을 헤는 윤동주와 조국통일을 목 놓아 노래 부른 문익환 두 친구를 주제로 한 작품을 하루주점에 뜻을 같이한 참여자들에게 선물하며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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