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초등학교(교장 이동열)는 지난달 28일 밤 ‘스타카(Star-car)와 함께 하는 천문교실’에 학생들을 초대, 다양한 우주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우주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호기심을 키우는 과학체험행사를 가졌다.(사진)
이날 옥천초 강당 및 운동장에서 이루어진 ‘스타카와 함께 하는 천문교실’은 대덕천문연구단지의 연구원들이 방문하여 천체관측 강연, 천체 모형 키트 만들기, 운동장에서 천체 관측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스타카’의 등장에 해지기만을 기다림 속에 들떠있던 학생들은 피피티(PPT)화면 속 우주 분위기를 조성한 강당에 들어서자 마치 곧 우주로 여행을 떠나려는 여행자들의 표정에서처럼 설렘과 기대를 나타냈다.
첫 순서인 천체관측 강연은 우주에 관해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궁금증을 해결해주기 위해 다양한 주제인 해, 달, 우주의 별과 행성에 대해 재미있는 설명을 곁들여가며 진행해 학생들의 눈을 더욱 빛나게 했다.
두 번째로 진행된 천체 모형 키트 만들기는 우리나라 보현산 천문대에 있는 1.8미터(m) 광학망원경 축소 모형을 만들어보는 시간이었다. 모든 학생들이 집중하여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열심히 모형 키트를 조립하는 모습에서 학생들의 열기가 느껴졌다.
늦은 시간까지 계속된 이날 천문교실의 하이라이트는 스타카에 들어가 천체 망원경으로 직접 밤하늘을 관찰하는 순서였다. 한명씩 차례대로 차에 올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목성과 목성의 위성, 처녀자리를 비롯한 봄철 별자리를 관찰하면서 오색빛깔로 찬란히 빛나는 우주의 모습에 빨려들기라도 한 듯 학생들은 감탄 속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