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람과 호흡하는 노인회 꾸릴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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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사람과 호흡하는 노인회 꾸릴 터”
  • 남융희 기자
  • 승인 2013.05.1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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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사)대한노인회 순창군지회 제16대 김영배 회장

노인회장 선거에서 후보사퇴를 놓고 거액의 현금이 오가는 등 후보 매수설로 홍역을 앓았던 군 노인회장에 그동안 직무대행으로 봉사했던 김영배(사진) 회장을 (사)대한노인회 순창군지회 제16대 지회장에 추대했다고 노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장수)가 10일 밝혔다.
김영배 회장을 비롯하여 김명수 현 노인대학장과 류승규 적성면 분회장이 군지회장 출사표를 던졌으나, 지난 3월 선거과정에서의 불명예를 해소하고 화합과 소통으로 지역공동체에서 노인회의 위상을 되찾자는 의견이 모아져 추대방식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으로 4년 동안 (사)대한노인회 순창군지회의 수장으로서 역할을 하게 될 김영배 지회장을 만났다.

▲ 군지회의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 것 같습니다. 소감 한 말씀해주신다면. 
= 교직을 천직으로 알고 44년 동안 공직생활 한 사람으로써 두드러진 식견은 없으나 봉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 군지회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이며,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새삼스럽게 이야기할 필요은 없습니다만 지난 3월 8일(선거관련) 행사가 수포로 돌아가고 노인회의 떨어진 위상정립이 가장 시급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노인회 군지회의 위상과 권위를 세우는데 목적을 두고 사회적으로 원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는 매월 한 두 차례 노인 회원들이 거주하고 있는 주변지역 청소를 통한 환경캠페인을 실시하고 깨끗한 주거환경을 위한 꽃가꾸기 사업, 휴경지 임대 사업(고구마 재배 등 소득사업) 등을 토대 얻어진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지역사람과 함께 호흡하는 노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군지회 중점 추진사업은 무엇이 있습니까. 
= 사회봉사로 전국제일 살기좋은 장수고장 조성을 위해 초등학교 효행실천수기공모 우수작 시상, 전 경로당 금연장 지정ㆍ청소년 선도, 매주 목요일 장수의 날 문화재ㆍ자연ㆍ환경보호ㆍ전통문화 선양을 물론 효행자 모범노인 노인복지기여자 표창, 인선노인지도자 연찬회 및 지역봉사지도원 경진대회 등을 중점사업으로 펼칠 계획입니다.
또한 건강증진 권인신장으로는 노인시대신문 전 경로당보급으로 세대차를 해소하고, 노인대학생 교육을 통한 노인지도자 양성과 각종 노인대회에 참여하여 장수고장 순창ㆍ청정순창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알릴 생각입니다.
소득사업으로 자립자활을 위해 각급회 자립기금 조성과 각급회 회비 납부, 1경로당 1사업추진으로 노인일자리사업에 적극 참여할 방침입니다.
▲ 회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 좋지 못한 과거는 잊어버리고 새롭게 시작한는 마음으로 화합ㆍ단결하여 가정이나 사회에서 어른답게 존경받는 노인상을 갖도록 우리 서로 노력했으면 합니다.
▲ 군지회 노인 각급회 조직현황은
= 우리 노인회는 1974년 7월 지회가 창립됐다. 초대회장으로는 임병한 회장이 봉사했으며, 군지회 1곳과 읍ㆍ면 분회 11곳으로 경로당수는 총 364개(남 56ㆍ여 57ㆍ공동 251)이다. 회원은 8,435명(남 3,619ㆍ여 4,816)이다.  

한편, 김영배 회장은 금과면 대장마을 출신으로 금과초등학교(20회), 순창농림중고등학교, 광주사범학교(6회)를 졸업했으며, 교육계에서 교장을 역임하고 퇴직했다. 노인회 금과면 분회장과 군지회 노인대학장 등을 역임한 김 회장은 1996년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2006년에는 금과면민회로부터 공익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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