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지원청, 특수교육대상자 연합 고창 현장체험학습
초록의 보리밭과 노란 유채꽃 사이사이 군내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지난 14일 교육지원청(교육장 유현상)에서는 군내 특수교육대상자 37명과 학부모 및 담당교사 21명이 함께하는 고창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사진)이날 학생들은 부모님과 선생님의 손을 잡고 청보리밭과 유채꽃밭을 누비며 아름다운 자연을 눈에 담았다. 더불어 꽁당보리비빔밥을 먹어보기도 하고 ‘나만의 머그컵’을 만들어보면서 다양한 지역의 문화를 경험했다. 오디 및 양파 등 천연재료를 이용해 염색한 예쁜 손수건도 하나씩 가져 ‘고창’의 맛과 멋을 온 몸으로 느꼈다. 참석한 학부모 및 담당교사들과 가진 중간 협의회에서는 앞으로 특수교육학생들의 자립심과 장애극복의지를 돕기 위하여 학부모 교육 및 장애이해교육 등 다각적인 노력과 협조체제를 유지해 나갈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이날 강순옥 쌍치초 교사는 “제자인 은진이와 모처럼 행복한 나들이를 했다”고 말했다. 백영예(제일고 3년)학생도 “친구ㆍ선생님과 함께하는 고창 여행이 즐거웠다. 친밀감을 느낄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백운숙 교육지원청 특수ㆍ다문화 담당 장학사는 “우리 아이들이 바깥에 여행을 다니기 쉽지 않은데 이번에 고창 여행을 통해서 해보지 못했던 체험도 하고 좋은 공기도 쐬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열린순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