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고 꿈을 향한 도전, 지리산 천왕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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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고 꿈을 향한 도전, 지리산 천왕봉 올라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3.05.2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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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고 꿈을 향한 도전

동계고등학교(교장 이황근) 1학년 29명의 학생들이 꿈을 향한 도전, 지리산 천왕봉에 올랐다. 혼자가 아닌 친구와 선생님ㆍ부모님이 같이 오른 이 길은 땀 흘려 도전해 성공하는 기쁨을 맛보게 한 귀중한 경험이 되었다.
지난 15~16일 스승의 날이기도 했던 날 실시한 지리산 등반은 2010년도부터 대자연 속에서 호연지기를 기르고 성취감을 얻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해마다 1회씩 가지는 학교 행사다.  특히 정상을 정복한 학생들에게는 ‘자랑스러운 극기 수련증’이 주어지는 가운데 이번 등반길에는 이황근 교장과 장화영 운영위원장이 동반해 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번 지리산 등반은 중산리, 장터목, 천왕봉, 백무동으로 이어지는 1박 2일 코스였다. 5개 조로 팀을 나눠 산행이 시작됐다. 주위의 경치를 감상하며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초반 여유로운 산행을 뒤로 급격한 오르막길이 나타났다. 평소 산행을 꾸준히 해 오던 학생들이 아니었기에 여기저기서 거친 숨소리가 들려왔지만 서로 짐을 나누고 잡아 끌어주며 끝까지 산행을 이어갔다.
드디어 오후 5시, 장터목 대피소에 도착한 학생들은 “힘들 때 친구가 큰 힘이 된다는 걸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다음 날 새벽 5시 눈을 뜬 일행은 천왕봉 정상에 올라 일출을 바라보며 ‘나의 꿈과 비전’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정세진 학생은 “비록 힘들고 낯선 길이었지만 드디어 산 정상에 올라 눈 아래 펼쳐진 산 능선 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니 올라온 보람이 있었다. 고생을 함께한 친구들과 이 순간을 같이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황근 교장은 “서로를 챙기는 모습을 보니 참 의젓해 보였다. 힘든 여정을 이겨낸 아이들이 앞으로도 계속 미래를 향해 도전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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