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잔디 누비는 금과 새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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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잔디 누비는 금과 새싹들
  • 주건국 정주기자
  • 승인 2013.06.07 13: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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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 어울마당 축제

금과초등학교(교장 박영근)에 밤 늦도록 아이들의 목소리가 운동장을 메우고 도란도란 나누는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는 학부모들.
금과 어울 마당 축제가 지난 4~5일, 금과초에서 개최됐다. 37명의 학생들과 유치원 4명의 어린이, 그리고 학부모와 교사들이 함께 어우러진 이날 축제는 화창한 날씨 속에 1박 2일 동안 진행됐다.
첫날 오전, 초록의 잔디 위 만국기가 펄럭이는 가운데 운동회가 시작됐다. 팀별 조끼를 나누어 입고 달리기, 줄넘기 배틀, 타이어 줄다리기, 코끼리 뱅뱅, 큰 공 굴리기, 기차놀이, 낙하산 릴레이, 이어달리기 등 재미난 경기를 이어갔다.
모내기에 지쳐있던 찰나에 아이들의 재롱과 함께 뛰노는 즐거움에 빠진 학부모들은 이날 아이들보다 더 큰 웃음을 얼굴에 담고 운동장을 누볐다. 교사들도 승부욕을 불태우며 학생들의 손을 잡고 신나는 운동회를 즐겼다.
오후 들어서는 오전에 흘렸던 땀이 마르기도 전에 학교 앞 냇가의 물고기 잡기에 집중했다. 부모님과 함께 낚싯대를 들고 물고기를 낚는 학생들의 표정에서 진지함이 묻어났다.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이날 잡은 물고기는 저녁 식사 반찬으로 사용됐다. 직접 잡은 물고기가 매운탕으로 변신해 등장하자 아이들은 환호했다. 학부모, 교사들도 마찬가지였다.
1박 2일의 축제를 마무리하며 학부모들은 “농번기에 몸도 마음도 지쳐있던 참이었는데 이렇게 학교에서 아이와 함께 놀이도 즐기고 낚시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니 지난 동안 쌓인 피로가 한순간에 사라졌다. 아이들도 선생님도 가족처럼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니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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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inha 2013-06-26 12:02:35
Fell out of bed feeling down. This has brighetned my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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