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골든벨 전국대회도 자신있다! ‘한길ㆍ한솔’ 쌍둥이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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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골든벨 전국대회도 자신있다! ‘한길ㆍ한솔’ 쌍둥이 형제
  • 윤효상 기자
  • 승인 2013.06.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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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쌍둥이 동생 권한솔 학생과 형인 권한길 학생이 대회에서 받은 상장을 펴 보이며 수줍게 웃고 있다.
순창고등학교(교장 강희구) 새내기 권한길(순창고 1년)ㆍ권한솔 쌍둥이 형제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골든벨에 군대표로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대회는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지역 예선을 거친 25개 학교 500여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라북도협의회가 주최했다.
2013년 통일골든벨 전북대회는 입시위주의 교육환경으로 청소년들의 올바른 국가관과 애국심이 부족한 현실 속에 청소년들의 올바른 국가관과 애국심 고취를 위한 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가는 취지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평소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의 줄임말, 주로 여러가지 조건을 갖춘 완벽한 남자의 은유로 사용됨)’로 불리며 순창고 쌍둥이로 유명한 ‘권한길ㆍ권한솔’ 형제는 이번 대회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나란히 대회에 출전해 형인 권한길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 전국대회 출전권을 얻었고 동생 권한솔 학생은 순위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지역을 대표해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학생은 최우수상을 탄 권한길 학생 외 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4명이다.
한길ㆍ한솔 형제는 일란성 쌍둥이다. 불과 몇분 차이로 형과 동생이 된 형제는 같은 순창고를 다니고 있지만 서로 다른 반이다. 인성도 바르고 공부도 잘해서 모범생으로 꼽힌다고.
장희선ㆍ조유진 교사는 “이런 학생들만 학교에 있다면 선생님들 흰머리 날 일도 없을 것 같아요”라며 칭찬을 늘어 놓았다.
한길ㆍ한솔 형제는 “부모님이 우리를 가르치기 위해 작은 서점을 운영하신다. 우리가 가장 쉽게 효도를 하는 길은 공부인 것 같다. 성공하는 가장 쉬운 일이 공부라고 생각한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커서 중등교사가 되고 싶다는 한길 군은 요즘 학생들이 싫어한다는 수학과 물리수업을 좋아 한다고 한다. 극구 좋아만 하지 잘하지는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찬호와 류현진의 스포츠 에이전시인 스캇보라스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한솔 군도 꿈을 향해 정진 중이다.
한편, 최우수상을 수상한 권한길 학생은 다음달 예정된 한국방송(KBS) 도전골든벨 특집편에 출연해 또 한번의 도전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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