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붐비고 지역특산물 잘 팔려야 지역경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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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붐비고 지역특산물 잘 팔려야 지역경제 산다
  • 황의관 정주기자
  • 승인 2013.08.3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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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단체 등 9월 6일 읍내시장에서 ‘추석장보기’ 행사

▲ 전북경제 살리기 도민회의 순창지역본부, 적십자봉사회, 청년회의소, 이장단협의회에서는 지역 경제를 살리고자 추석 명절을 맞아 재래시장 장보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작년 사진
민족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말들이 많다.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우선시하는 자치단체들은 이미 재래시장 이용하기, 온누리 상품권 구입 캠페인, 내 고장 상품 팔아주기 운동 등을 전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경제위기 및 내수시장 침체 등 경제여건이 좋지는 않지만 추석을 1달가량 앞둔 시점부터 택배 물량이 급증하는 등 명절 분위기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 군도 추석을 앞두고 재래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은 지역경제 살리기 운동본부(본부장 한동락), 순창청년회의소(회장 김성진), 대한적십자사 순창지구협의회(회장 신희출)등 군내 사회단체와 함께 오는 9월 6일 읍내 재래시장에서 추석장 보기 캠페인을 펼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사회단체 회원들과 군청 공무원 등이 함께 읍내 재래시장에서 추석장보기 행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에 처한 재래시장을 살리고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줄 계획이다.
한동락 회장은 “지역의 농가에서 정성껏 마련한 우리 고장 농ㆍ특산물로 따뜻한 정을 나누는 추석명절이 되기 바란다”며 “지역에서 가공업체를 경영하는 사람으로서 지역의 농산물과 가공품들이 제 값에 팔려나가고 그 규모가 커지면 당연히 고용이 늘어나고 인구도 늘게 되어 지역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불편하고 각자의 사정이 있겠지만 지역 발전을 위해 공직자와 유관기관 임직원, 기업체 종사자, 지역주민 나아가 향우들까지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역경제 부흥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참 좋겠다”고 말했다.
군 지역경제계 임강호 담당은 “지역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장기 침체로 전통시장의 상권 위축은 심각하다 못해 위태롭다”며 “전통시장 상가의 매출증대를 위해 명절 대목시장만이라도 지역 주민 모두가 재래시장을 많이 이용하면 좋겠다. 군은 재래시장 및 지역 소상공인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 황숙주 군수와 지역경제살리기운동본부 한동락 회장이 읍내 재래시장에서 추석장보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한편 전국의 자치단체들도 해당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최근 보도내용에 따르면 직영 쇼핑몰 ‘해남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해남군은 추석을 맞아 230여 가지 판매상품에 대한 할인 행사 및 다량 구매 소비자에 대한 선물 공세 등 대대적인 판촉활동에 나서며 쌀, 잡곡, 고구마, 수산물, 고추장, 함초소금 등 지역 농특산물로 구성된 ‘땅끝해남 명품선물’ 꾸러미를 홍보하는 등 지역 농가와 상공인의 매출 신장을 적극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여수시는 추석을 앞두고 유관 및 산하 기관 공직자들에게 지급되는 각종 성과금, 포상금, 격려금, 명절선물 등을 시에서 발행하는 상품권(전통시장상품권 포함)으로 대체 지급하고, 민간인에게도 지역 상품권 구매를 적극 호소하며 대형마트보다는 전통시장과 일반 가맹점에서 상품권을 사용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강원도 태백시 경우에는 지난 2009년부터 매월 마지막 금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 운영하고 있고 특히 명절을 앞두면 전통시장 활성화 및 상인의 사기 진작을 위해 ‘추석맞이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읍내 시장 상인과 주민들은 “선진지역의 사례를 참고하여 우리 지역에 맞는 정책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신세 한탄과 시대 상황만 탓하며 지역 전체가 침체되어가는 현상을 보고만 있으면 안 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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