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흥 양림저수지 ‘미흡’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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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흥 양림저수지 ‘미흡’ 판정
  • 남융희 기자
  • 승인 2013.09.0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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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보수ㆍ보강 필요…올해 말까지 보강 계획

복흥면 소재 양림저수지가 긴급 보강을 필요로 하는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농어촌공사의 대처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양림저수지 부실은 한국농어촌공사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 ‘농업생산기반시설 저수지 긴급점검 결과’에 따라 밝혀졌다.
농어촌공사는 지난 4월 발생한 경주 안강 산대저수지 붕괴사고 직후, 노후 및 기능이 저하된 저수지에 대한 자체 토목조사 및 누수실태 파악을 목적으로 전국 150개 저수지에 대해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복흥 양림 저수지는 주요부재에 결함이 발생하여 긴급한 보수ㆍ보강이 필요하고,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하는 디(D) 등급(미흡)에 해당하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등급기준표에 따르면 디 등급과 이(E) 등급(불량) 진단을 받은 저수지는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근거로 신규 지구대상지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보고하게 돼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농어촌공사 순창지사 관계자는 “저수지 준공 후 10년이 지나면 정밀안전진단을 해야 하고 정밀안전진단 후 5년마다 시트법 안전진단을 해야 한다”며 “양림저수지는 1945년 준공된 저수지로 2008년 시트법 진단 이후 올해 진단 시기가 돼 정밀진단을 실시한 결과 콘크리트 통관 교체와 누수를 잡을 수 있는 공사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예산배정 약속과 함께 올해 말까지 보강(준공)할 수 있도록 설계용역에 들어갔다. 양림저수지는 상류에 2만4000여톤 저류 가능한 화양저수지가 있기 때문에 양수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군내에는 39개의 저수지가 있고 도내에는 418개의 저수지가 있다. 이번 저수지 긴급점검 진단은 우수(A), 양호(B), 보통(C), 미흡(D), 불량(E) 다섯 등급으로 구분했다. 에이(A) 등급은 문제점이 없는 최상의 상태, 비(B) 등급은 보조부재에 경미한 결함이 발생하였으나 기능발휘에는 지장이 없으며 내구성 증진을 위하여 일부의 보수가 필요한 상태, 시(C) 등급은 주요부재에 경미한 결함 또는 보조부재에 광범위한 결함이 발생하였으나 전체적인 시설물의 안전에는 지장이 없으며 주요부재에 내구성, 기능성 저하방지를 위한 보수가 필요하거나 보조부재에 간단한 보강이 필요한 상태, 디(D) 등급은 주요부재에 결함이 발생하여 긴급한 보수ㆍ보강이 필요하며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하여야 하는 상태, 이(E) 등급은 주요부재에 발생한 심각한 결함으로 인하여 시설물의 안전에 위험이 있어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을 해야 하는 상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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