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 단풍 어우러진 절경 ‘만끽’
재경금과산악회(회장 설상민)는 지난 8월 제주 한라산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높다는 설악산(1708m) 대청봉에 다녀왔다.(사진)
설악산에는 벌써 울긋불긋 오색의 가을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었고 웅장한 기암괴석과 계곡의 맑은 물과 폭포, 숲이 잘 어우러져 제2의 금강산이란 말이 실감났다.
지난 6일 아침 6시30분 서울 교대역에 모인 38명 회원은 관광버스에 승차하여 설레는 마음으로 설악산을 향했다. 회원들은 가평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9시40분경 한계령능선에 도착했다.
회원들은 두 개조로 나눠 홍향기 산악대장과 오희숙 회원이 이끄는 19명은 한계령→한계령삼거리→대청봉→오색까지 약 9시간 등정 구간, 또 설상민 산악회장과 김상모 회원이 이끈 19명은 오색약수에서→설악폭포→대청봉→오색까지 약 7시간 등정 구간을 산행하기로 하고 각각 출발하여 오후 2시경 대청봉 정상에 도착하기로 했다.
설상민 회장 등이 인솔한 19명은 여성과 노약자가 포함돼 모든 회원이 정상까지 등정하지는 못했지만 육당 최남선의 ‘미인이 숨어있는 산’이란 표현처럼 정말 아름답고 가슴 벅찬 절경에 모두들 감탄하였다.
오후 6시경 모두 하산하여 준비한 홍어회와 막걸리로 무사히 마친 산행을 자축하는 뒤풀이를 하고 12월에는 강화도 마니산을 산행할 것을 약속하며 귀경 버스에 올랐다.
저작권자 © 열린순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