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건축학교 가을캠프…동네목수 양성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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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건축학교 가을캠프…동네목수 양성프로그램
  • 황의관 정주기자
  • 승인 2013.10.2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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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료로 시골집 단열하기, 내 집 내가 고치고 만들기

‘흙으로 만드는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흙건축 연구소 ‘살림’(대표 김석균)은 순창군ㆍ순창군귀농귀촌지원센터와 공동으로 ‘마을 건축학교’를 개최한다. 오는 10월 26일(토)부터 30일(수)까지 4박 5일간 동계면 이동리 소재 '흙건축연구소 살림 교육전시관'에서 열린다.
‘자연 재료로 시골집 단열하기’는 귀농 귀촌을 준비하는 일반인과 농촌에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 자기 주도적 집짓기와 자연 재료를 이용한 생태 단열 교육을 실시하여, 냉ㆍ난방비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농촌형 적정기술 전수 프로젝트’이다.
농촌 주택의 65% 가까이가 2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이다. 낡고 오래된 건축물은 단열이 거의 되지 않아 겨울철 난방비는 평균 50만원에 육박한다.
‘동네목수 양성 프로그램’의 특징은 추운 겨울, 값 비싼 난방비 부담으로 도시에 나간 자식들이 설치해 준 보일러에는 정작 손을 대지 않는 농촌의 현실을 고려한 기술 전수 프로그램이다. 주민 스스로 난방비의 부담에서 벗어나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교육생들은 마을로 돌아가 동네 목수로서 생태단열을 이용한 기술을 보급 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교육실습은 현장 주택의 에너지 진단과 함께 흙의 물성, 단열방법에 대한 교육으로 진행한다. 지역의 다문화가정 주택을 대상으로 실습교육이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귀농인들과 마을의 젊은 사람들이 농업의 부산물인 ‘흙, 볏짚, 왕겨’ 등을 이용하여 스스로 집을 고칠 수 있는 ‘생태적 단열 기술, 적정기술’을 전수받고, 각각의 마을로 돌아가 이웃의 집을 따뜻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동네목수’ 양성프로그램의 하나로 기획되었으며 11월과 12월에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마을건축학교 첫날에는 ‘따뜻한 세상을 위한 건축’이라는 주제로 마을과 건축에 대한 ‘세미나’와‘ 토론회’도 개최하여 누구나 참가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교육문의는 흙건축 연구소 살림(063 653 5628) 또는 순창군귀농귀촌지원센터(063-653-542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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