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치면 상부 ‘추수감사제’
상태바
쌍치면 상부 ‘추수감사제’
  • 남융희 기자
  • 승인 2013.12.06 1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 지낸 농산물 외부 손님에게 골고루 나눠줘

“쌍치면은 크게 상부 하부로 이야기 합니다. 현재는 상부 주민들을 중심으로 추수감사제를 지내고 있으나 임기 내에 면민 모두가 동참하는 행사를 치르고 싶습니다.”
쌍치면 상부 주민들과 해를 거르지 않고 행사를 치르고 있는 추수감사제추진위원장 한순용(58) 씨의 바람이다.
지난달 28일 종곡마을회관에서 치러진 ‘상부 추수감사제’에는 면내 사회단체장을 비롯하여 최영일 군 의장,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함께 하며 면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했다.(사진)
최초 ‘상부 추수감사제’는 노경준(원옥마을)ㆍ송진원(중안마을) 씨를 중심으로 3년 동안 잘 이끌어 왔으나 4년째 되던 해에는 쉬었다. 그때는 조그만 비닐하우스에서 치렀으며 5년째 되던 해에는 시산초등학교에서 ‘제4회 추수감사제’를 올렸다.
이후 2년 동안은 추수감사제를 올리지 못했고 지난 2011년도에 학선체험마을에서 ‘제5회 추수감사제’를 치렀다.
지난해도 쉬었다가 면내 젊은 층이 모여 좋은 의도에서 시작한 의미 있는 행사를 그냥 둘 수 없다며 올 해 다시 추진위를 구성하고 ‘제6회 추수감사제’를 마련했다.
한순용 위원장은 “지역공동체 친목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고단한 농사일을 마친 농부들이 그동안 함께해주신 하늘 신께 예를 갖추고 맘 편히 쉬어 보자는 의미에서 추수감사제가 시작됐다”며 “이런 의미를 잘 새겨 제 임기 동안에 쌍치면 34개 마을 전체가 참여하는 추수감사제를 계획 중이다”고 밝혔다.
제단에 올린 농산물은 농가들이 직접 농사지은 무, 배추, 옥수수, 감자, 쌀, 삼채, 블루베리, 오미자, 오디, 콩, 팥 등 20여종이 넘는 농산물을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차렸다. 예를 갖춘 농산물은 외부에서 온 손님과 내빈들에게 골고루 나눠주며 고마움의 표현을 대신했다.
한편 올 해 새롭게 구성한 추진위원회는 위원장을 비롯한 학구를 중심으로 각 1명씩의 부위원장ㆍ준비위원, 총무, 재무를 뒀다. 추수감사제 동참하는 마을은 방산ㆍ종곡ㆍ신성ㆍ탕곡ㆍ중안ㆍ둔전ㆍ시산ㆍ무동ㆍ원옥ㆍ만수ㆍ종암ㆍ부정ㆍ오룡ㆍ입신ㆍ신도ㆍ보평 등 16개 마을이다. 추진위원회는 △위원장 한순용(신도) △부위원장 박주천(오룡ㆍ학선학구)ㆍ하영호(종곡ㆍ방산학구)ㆍ정창석(둔전ㆍ시산학구) △총무 윤영섭(시산) △재무 이시영(만수) △준비위원 변대기(시산ㆍ시산학구)ㆍ전석준(신성ㆍ방산학구)ㆍ송남수(종암ㆍ학선학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금과초 100주년 기념식 ‘새로운 백년 기약’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카페 자연다울수록’ 꽃이 일상이 되는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