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 많았습니다! 새해에는 더 잘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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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많았습니다! 새해에는 더 잘해봅시다!”
  • 이혜선 기자
  • 승인 2013.12.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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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순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업보고대회

‘어? 사회를 이주여성이 맡았네? 잘 볼 수 있을까?’ 통번역담당 김희영(필리핀 출신) 씨와 이중언어담당 한명해(중국 출신) 씨, 두 사회자의 등장에 다소 의아해 하는 시선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지금부터 2013년도 순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업보고대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약간은 서툰 발음 그러나 또박또박 힘찬 개막선언에 괜한 걱정, 오히려 참신한 시도라는 분위기다.
순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고재영)에서는 지난 20일, 4층 교육실에서 결혼이주여성과 방문지도사, 학당교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인식개선을 위한 사업보고대회를 가졌다.(사진)
먼저 최근 주민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얻고 있는 일본출신 결혼이주여성중창단이 이날 행사의 막을 열었다. 이어 본격적인 순서로 권숙자 팀장의 2013년 사업보고와 함께 올 한해를 되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순창경찰서 정재선 경사, 복흥다문화의 집 장순현 수녀, 보안협력위원회 이정길 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그동안 다문화가정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그 뜻과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아울러 항상 노력하는 자세로 이주여성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는 이주여성들을 위한 시상도 있었다. 한국어능력시험에 합격한 14명, 한식조리사와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15명의 이주여성 전원에게 상패와 상품을 전달했다.
고재영 센터장은 “오늘은 사회자가 돋보였다. 결혼이주여성들이 직접 머리를 맞대어 자국의 음식을 선보임으로써 서로 협동하고 결속력도 강화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 다보다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을 통해 다양성이 융합돼 소통과 상생의 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날 행사에서는 송년회 겸 작은 만찬이 이어져 그 의미를 더했다. 다문화 송년회인 만큼 음식도 각양각색, 진수성찬이 차려졌다. 베트남, 일본, 중국 등 각 나라별 이주여성들이 함께 모여 정성껏 장만해 온 음식들과 센터에서 준비한 김치, 시래기된장국을 함께 나눠 먹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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