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탄생 기념 예배·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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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탄생 기념 예배·미사
  • 선재식 기자(편집위원)
  • 승인 2013.12.27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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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주의 아닌 아기예수 탄생 의미 기억해야, 철도파업 남의 일 아닌 우리 일, 힘 모아줘야

▲지난 24일, 천주교 순창성당의 아기예수 탄생 기념 미사 모습.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 기념 예배와 미사가 지난 24일~25일 이틀에 걸쳐 군내 모든 교회와 성당에서 일제히 열렸다.
24일에는 예수탄생 전야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밤늦게까지 예배와 미사를 올렸고 25일에는 낮 예배를 통해 가장 낮은 곳에서 태어나 인류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예수의 생일을 축하했다.
천주교 전주교구 순창성당(주임신부 이상용)은 지난 24일 교인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전야 행사를 열고 교인들이 공연을 펼쳤다.
이날 예수성탄 대축일 기념 미사에서 이상용 신부는 “성탄절은 이 땅에 아기예수님이 오신 것을 축하해야 되는 날인데 오늘날 성탄절을 떠올리면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심을 기억하고 말씀대로 살아가려고 다짐하기보다는 리콜라스 성인이 가난한 이웃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며 함께한데서 유래해 미국에서 산타클로스로 명칭된 것과 코카콜라 회사에서 상업적으로 이용한 빨간 옷에 흰 수염과 루돌프 사슴을 오늘날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다”며 “성탄을 떠올리면 아기예수님이 오심을 기념하기보다는 상업주의로 흘러가고 있는 물질주의에 대해 안타깝다. 가장 가난한 곳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오심을 기억하자”고 주문했다.
또 “요즈음 방송을 보면 온통 철도 파업 이야기다. 그들이 왜 파업을 하는지 나와는 정말 무관한 일들인지 생각해야 한다. 철도가 민영화된 영국의 경우 서울에서 부산가는 요금이 5~6만원 한 것이 민영화된 이후에 26만원이다. 우리 순창지역에는 철도가 없으니 우리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러한 일들이 민영화란 미명하에 야금야금 쌓이게 되면 우리의 삶에도 어떻게든 영향이 미치게 된다. 나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비록 나 하나는 아주 작은 불빛이라도 모이게 되면 커다란 빛이 되어 어둠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이 된다. 주님이 오신 날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하고 행동이 필요한 때”라고 강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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