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예술버스' 행복나눔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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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예술버스' 행복나눔 공연
  • 신경호 기자
  • 승인 2010.11.0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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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전문요양원 위문공연

“얼씨구절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한가락 육자배기 소리가 귀를 사로잡고 어르신들의 얼굴에 함박웃음을 활짝 꽃피웠다.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단’이 지난 9일 풍산 노인전문요양원을 찾아와 어르신들을 위해 신명나는 공연 한마당을 펼쳤다.(사진)

이날 행사는 요양원 노인들과 종사자 그리고 인근지역 요양원에서 초청된 어르신 30여명 등 100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임실팔봉농악단’ 소속 3개 공연단체가 사물놀이ㆍ무용ㆍ민요ㆍ판소리ㆍ품바타령 등을 공연하며 즐겁고 흥겨운 시간으로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요양생활에 활력소를 제공했다.

공연을 관람한 서복례(87 여)씨는 “이젠 나이가 들어서 몸이 마음을 따라가지는 못하지만 손녀 같은 춤꾼들의 예쁜 춤사위를 보니 즐겁기는 이팔청춘 때와 같다”며 시종일관 어깨춤을 추며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요양원 관계자는 “어르신들에게 유익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 공연팀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한 노후를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연팀을 이끈 오근우 팀장은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언제나 뿌듯하다”며 “내년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다시 찾아올 것이다”고 약속했다.

2007년 첫 공연을 시작한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은 전라북도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도심지와 비교해 문화혜택을 받기 어려운 농어촌지역과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활동을 통해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예술 공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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