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동계올림픽의 중요한 변수 ‘기상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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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동계올림픽의 중요한 변수 ‘기상상황’
  • 서동술 기상대장
  • 승인 2014.02.0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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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술 남원기상대장

요즘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소치동계올림픽이 아닐까? 소치동계올림픽은 한국 시각으로 8일 새벽 1시 14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 펼쳐진다. 올림픽은 그 자체로도 큰 이슈이지만 다음 동계올림픽이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만큼 이번 대회를 더욱 눈여겨보게 된다.
4년 동안 올림픽을 위해 달려온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안전한 경기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겨울철 산악지역에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의 특성상 날씨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경기장 주변의 기상특성 파악과 신속하고 정확한 예보가 중요하다. 때문에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는 올림픽 개최를 위하여 기상관측 인프라 구축, 3년 이상의 기상관측자료, 경기장과 주변 지역의 연간 기상분석자료 등을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기상청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기상지원단을 구성하여 올해 1월 ‘평창동계올림픽 스마트 기상지원시스템’을 구축하였다. ‘평창동계올림픽 스마트 기상지원시스템’은 크게 경기장 기상관측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기상관측자료 수집ㆍ통계 서비스로 나뉜다. 기상관측을 위해 경기장 내에 독립형 기상관측 센서, 경기장 주변의 기상을 관측하는 자동기상관측장비, 적설 상황을 감시하는 영상 적설관측장비 등이 구축되어 경기종목별 출발ㆍ중간ㆍ도착 지점의 시정ㆍ풍향ㆍ풍속ㆍ기온 등 경기운영에 필요한 기상요소를 실시간 제공한다. 또한 주요 경기장과 인근 지역의 기상예ㆍ특보와 함께 도로상황, 문화ㆍ관광 정보 등을 제공하여 안전한 경기 진행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평창동계올림픽 기상정보와 관측ㆍ통계자료는 스마트 기상지원시스템 홈페이지(http://pc2018.km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4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까지 기상청은 스마트 기상지원시스템을 통해 최적의 경기 환경과 안전한 대회 진행을 지원하고 앞으로 관광ㆍ스포츠 분야의 발전과 스포츠 행사 기상지원 체계를 마련하는데 스마트 기상지원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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