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6차 산업에서 순창의 미래를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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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6차 산업에서 순창의 미래를 찾다
  • 강영민 공무원
  • 승인 2014.02.0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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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강영민 순창군청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과

자유 무역의 열풍으로 전 세계적으로 농업은 위기에 봉착해 있다. 이러한 난관을 극복할 새로운 농업의 패러다임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6차 산업이다.
숫자 1은 모든 것의 시작을 의미하며 모든 수의 기본이 되는 것으로 1에 어떤 수를 곱하면 그 수로 변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가장 기초 산업이자 1차 산업인 농업은 어떤 산업과도 융ㆍ복합 될 수 있는 가능성이 큰 분야다. 그래서 1차 농업과 2차 제조, 3차 관광이 결합한 6차 산업 시대의 화두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6차 산업의 근원지인 일본은 현재 농업의 6차 산업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1차 생산에 머물며 고령화와 공동화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던 농촌이 6차 산업화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미래 농업의 가능성을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규슈 지역은 온난한 기후를 통해 4계절 농업이 가능한 대표적 지역으로 온천등 관광자원과 결합한 농촌체험상품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서 인구감소로 인해 활력이 둔화된 일본 농촌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어 순창군에 시사하는 점이 크다.
다카치호 농장의 경우 소를 직접 사육에서부터 우유, 치즈, 햄 등을 가공, 농장 내에 직판장, 레스토랑,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일본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코코로자시 투어 리듬협의회 농가민박 체험의 경우 직접 개인농가 집에서 1일 숙박을 통해 일본 농촌 문화 체험 및 일본의 전통 생활방식 등을 경험할 수 있어 도시민 및 외국인 관광객의 체험활동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농촌민박은 농가 수확물의 구입과 연계시킬 수 있다은 점에서 농가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군에서도 지역의 대표 특산품인 고추장 및 각종 농특산물을 활용한 6차산업화 추진하고 있으나 1ㆍ2차 산업에 비해 3차 산업 부분 (유통/관광/숙박/체험) 등이 많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된다.
 3차 산업 부분의 강화를 위해서는 순창군 만의 특색있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이 필요하다, 강천산에 새로이 농특산물 직판장을 개장 한다던지 고추장 민속마을 안 고추장 및 장아찌를 이용한 고추장 레스토랑 건립, 그리고 전통가옥을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하여 농가 민박촌 건립, 도시민들의 농가민박 체험 활동의 프로그램 개발 등이 절실히 요구된다. 또한 행정, 주민 등이 6차 산업화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며 행정 주도만으로는 6차 산업화를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한다.
농업의 6차 산업화에 대해 주민 스스로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공동체를 구성하여 행동을 보여 줄 때 행정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순창군만의 6차 산업화가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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