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중고, 졸업장 대신 ‘나의꿈 미래이력서’
복흥초, 후배 우쿨렐레ㆍ졸업생 연극 ‘화답’
복흥중, 동문회서 ‘나를 찾습니다’ 책 선물
중학교를 졸업하는 양이슬 학생은 “미래 이력서를 쓰면서 나의 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졸업식이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정우준 학생은 “이제 학교를 떠나는데 선생님들께서 이렇게 특별한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 늘 비전을 강조하셨던 교장선생님의 말씀을 잊지 않고 항상 노력하며 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11일 열린 복흥초등학교(교장 심사채) 졸업식은 후배들의 우쿨렐레 공연이 돋보였다. 학사모를 쓴 졸업생들은 3~4학년의 우쿨렐레 공연에 화답하는 연극공연을 펼쳐 졸업식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복흥중학교(교장 서대현)에서는 총동문회에서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자기의 내면을 탐색하고 마음의 성장을 이루도록 돕는「나를 찾습니다」라는 책을 선물했다. 이 책을 직접 골랐다는 김상중 복흥중총동문회 총무는 “원래는 동문회에서 아이디어를 내 졸업생들에게 시집을 선물하기로 했다. 그런데 책을 골라보니 중학생들이 읽을 만한 시집이 마땅치 않아 이 책을 고르게 됐다”면서 “후배들의 졸업식을 보는데 마음이 뿌듯했다. 우리 졸업할 때는 120명 정도 됐는데 이번에 졸업한 후배들은 12명이더라. 아쉬움이 컸던 우리 때보다 기대감과 설렘이 더 많아 보이는 아이들과 권위적이고 딱딱했던 모습이 사라진 졸업식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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