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문턱 넘기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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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문턱 넘기 힘드네’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4.02.1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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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ㆍ순창ㆍ제일고 대학 입학 현황
자동차디자인과, 취업ㆍ진학 ‘돋보여’

2014학년도 대학입시 주요 일정이 오는 27일 정시 추가모집 등록을 마감으로 끝이 난다. 이미 군내 3개 고등학교가 졸업식을 마친 상태다.
대학 입학 결과만을 놓고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지난해까지는 그래도 서울대 합격생이 한 두 명은 나왔는데 올해는 조용하다. 시골에서 갈수록 서울대 문턱 넘기가 어려워지는 것 같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공부에 지친 아이들을 격려하며 축하했다.  
동계고등학교(교장 이황근)는 총 24명의 졸업생 가운데 군산대ㆍ전주대 등 전북지역 학교에 4명, 조선대ㆍ목포대 등 전남ㆍ광주지역에 7명, 대구폴리텍대, 대전보건대 및 전문대에 다수 합격했다고 밝혔다.
순창고등학교(교장 강희구)는 136명의 졸업생 가운데 복수합격자를 포함해 특수대학인 공군사관학교에 1명, 한양대ㆍ이화여대ㆍ중앙대ㆍ경희대ㆍ건국대 등 서울ㆍ경기ㆍ인천 지역에 26명의 대학 입학 합격자를 배출했다. 전북대ㆍ전주교대ㆍ원광대ㆍ군산대 등 전북지역 학교에는 37명, 전남대ㆍ광주교대ㆍ조선대ㆍ목포대 등 전남ㆍ광주 지역에는 40명, 세명대ㆍ충남대ㆍ공주대 등 충청지역은 17명, 경북대ㆍ영남대 등 부산ㆍ경상 지역에 7명, 전문대학교에 30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제일고등학교(교장 박일범)는 인문계열 80명 가운데 연세대ㆍ성균관대ㆍ경희대 등 수도권 대학에 9명이 합격했고 전북대ㆍ전남대ㆍ충남대 등 4년제 국립대에 25명, 기타 4년제 대학에는 21명, 전문대에 22명이 합격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취업을 목표로 공부한 자동차디자인과 졸업생들도 8명의 학생이 대학에 합격했다. 4년제 대학인 조선대와 취업률 100%를 보장하는 기능대학교인 폴리텍대, 조선이공대 자동차과 등의 합격자에 이름을 올렸다. 15명의 학생들은 이미 지난 학기부터 방과후 도장반과 컴퓨터지원설계(CAD)반을 운영해 실기기능 신장을 목표로 추진한 뿌리사업을 통해 텝스(주), 카라(주), 지엠셰보레(주), 제이아이오토모티브(주) 등의 사업체에 취업을 마친 상태다.
한편, 지난해부터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아 현재 3학년에 진학하는 학생들만 남아있는 상태인 제일고 자동차디자인과에 대해 주민들은 “이처럼 학생의 특기를 살려 취업까지 연계해 호평을 받는 자동차디자인과가 왜 폐지됐는지 모르겠다”며 “신입생 모집때 마다 미달하는 인문과는 달리 자동차과는 정원을 초과할 정도로 지원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다시 학과를 부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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