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글농부(8) 도도새는 거기 없다! 태풍이 왔다 갔다. 땅을 덮칠 듯 거대한 먹구름, 휘몰아치는 바람과 굵은 빗방울을 몰고 온 태풍은 그 소식도 요란했다. 무엇보다 날씨가 무서운 요즘이다.기상 이변은 오래전부터였다. 포근한 겨울부터 이상했다. 몇십 년 만에 가장 따뜻했던 겨울, 한파 일수는 역대 최저 기록이었다고 한다. 초봄에도 따뜻했다. 그러다가 정작 따뜻해야 할 4월 초순에는 서리까지 내렸다. 어수선한 마음으로 농사를 시작했다. 그리고 최장 장마에 최악의 폭우가 덮쳤다. 태풍까지 올라왔다.지난번에 날씨가 참 거짓말 같다고 썼지만, 믿기지 않아서 하는 말일 뿐. 날 농사이야기 | 차은숙 글짓는농부 | 2020-09-16 15:02 | 507호 아어우리말(102)/ 삼복에 ‘복다림’은 없고 ‘복달임’만 있어요 다림 → ‘(옷을) 다리다’의 명사형달임 → ‘(국을) 달이다’의 명사형“경기 양평군 서종면 명달리 주민들의 복다림 행사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양평군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담임목사 전광훈) 관련 확진자의 발생이 이어지면서 초긴장 상태다.”“매년 중복날이 되면 이웃 동네 분들을 모아서 복다림을 하고 있습니다.” “메기는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성인병 예방에 좋고, 속살이 희고 부드러우며 살집이 많아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메기는 이뇨를 돕는 기능이 있으므로 몸이 부었을 때는 메기탕을 먹으라고 하였 우리글말 | 이혜선 편집위원 | 2020-08-19 15:08 | 503호 글농부(7) 날씨가 참 거짓말 같다 기나긴 장마가 끝났다. 하늘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파란 얼굴에 햇살만 짱짱하다. ‘물폭탄’을 퍼붓던 하늘이 ‘불볕’을 쏟아내고, 호우 특보 대신 폭염 특보가 내렸다. 폭염 특보 속에 물난리를 겪은 하우스를 정리하려니 날씨가 참 거짓말 같다.침수되기 전날에도 물을 퍼붓듯 세차게 비가 내렸다. 그래도 불안하지 않았다. 무슨 일이 있으리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 문단속만 잘했다. 빗소리에 가끔 잠이 깼긴 했는데 이른 아침 눈을 떴을 때는 다른 세상이었다. 마을 앞 너른 논이 온통 황토색으로 찰랑거렸다. 어르신들은 이런 비는 팔십 평생 농사이야기 | 차은숙 글짓는농부 | 2020-08-19 14:25 | 503호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