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공연 매일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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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공연 매일 했으면 좋겠어요”
  • 장성일 기자
  • 승인 2021.06.16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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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2째ㆍ4째 토요일 순창읍중앙쉼터 공연
▲지난 12일 오후 8시 20분, 순창읍중앙쉼터에서 길거리 밴드 공연이 펼쳐졌다. 많은 군민들이 방역수칙을 지키며 길거리 밴드 공연을 관람했다.
▲지난 12일 오후 8시 20분, 순창읍중앙쉼터에서 길거리 밴드 공연이 펼쳐졌다. 많은 군민들이 방역수칙을 지키며 길거리 밴드 공연을 관람했다.
▲오른쪽부터 정설희(동계중), 한승주(여중), 최연희(여중), 양시은(동계중) 학생.
▲오른쪽부터 정설희(동계중), 한승주(여중), 최연희(여중), 양시은(동계중) 학생.
▲길거리공연은 개인, 듀엣, 밴드 등 모두 8팀이 진행한다.
▲길거리공연은 개인, 듀엣, 밴드 등 모두 8팀이 진행한다.
▲길거리공연은 매월 2째·4째 토요일 7시~8시 30분까지 진행한다.
▲길거리공연은 매월 2째·4째 토요일 7시~8시 30분까지 진행한다.

토요일 밤의 열기는 그야말로 뜨거웠다. 지난 12일 오후 8시 20분, 순창읍중앙쉼터는 길거리 밴드 공연(버스킹)으로 들썩였다. 


“빰빰빠~ 빠밤빠~ 빠바빠바빰~.” “우와~~.” 윤수일의 명곡 〈아파트〉 전주가 흘러나오자 40여 명의 관객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한 목소리로 함성을 질렀다. 


“별빛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 “으샤라으샤 으쌰쌰라으샤~.” 밴드가 공연을 시작되자 이번엔 관객들이 그 유명한 아파트 추임새를 합창하며 자연스레 공연에 동참했다.


관객은 어린이를 동반한 젊은 부부와 학생, 어깨춤을 들썩이는 중장년 등 다양했다. 


그 중에서도 마치 함께 공연을 하는 듯 격렬한 몸부림과 함성을 내지르는 여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음악에 몸을 맡기고 흥겨움을 폭발시키는 이들에게 다가가 공연에 대해 물었다. ‘중학교 3학년 친구 사이’라는 정설희(동계중), 한승주(여중), 최연희(여중), 양시은(동계중) 등 네 명의 학생은 이구동성으로 대답했다.


“너무 신나요, 버스킹을 매일했으면 좋겠어요.” 공연을 하는 밴드가 유명하냐고 물었다. “오늘부터 유명해 질 것 같아요. 너무 잘 생겼어요.”


“익산에서 순창을 찾았다 우연히 공연을 접하게 됐다”는 한 부부도 음악에 맞춰 몸을 이리저리 흔들며 “모처럼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말했다.


한 군민은 “지나가다가 보게 됐는데 공연이 신나서 참 좋다”며 “코로나로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공연을 길거리에서 함께 하니까 정말 색다른 기분”이라고 수줍게 웃었다.


길거리공연은 오는 9월 25일까지 매월 2째ㆍ4째 토요일 저녁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순창읍중앙쉼터에서 열린다. 매회 1시간 30분 공연은 1팀당 30분씩 3개 팀이 번갈아가며 한다. 


문화관광과 한원민 주무관은 지난 15일 오전 〈열린순창〉과 전화 통화에서 “도내에서 활동하는 예술인 중에서 신청을 받아 개인, 듀엣, 밴드 등 8팀을 선정해 지난 12일부터 길거리공연을 시작했다”면서 “비가 오거나 코로나로 인해 연기될 경우를 제외하고는 한 팀당 총 24회 공연을 하는데, 추후 군청 문화관광과 행사 안내에 공연 일정을 게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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