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순창', 순창여중 기자동아리 교육담당

순창여중·순창중·순창북중 학생회장단 임원 21명이 지난 16일 오후 3시 40분 순창여중 도서관에서 ‘같은 질문 다른 생각’ 좌담회를 열었다.
순창여중 학생회가 기자동아리 교육 활동으로 기획하고 주최한 좌담회는 ①좋아하는 노래나 영화 ②점심시간에 무엇을 하나요? ③학생회 장점이 있나요? ④학생회 하면서 인상 깊었던 일이 있나요? ⑤학교를 자랑한다면요? ⑥남중과 여중의 로망과 현실 ⑦학교에서 한 일 중에 제일 잘못했던 일이 있나요? ⑧고1 다짐이 있나요? 등의 내용에 대해 남녀 학생들이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는 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사전에 미리 고지된 논의사항 이외에도 남녀공학에 대한 찬반, 특수 학생에 대한 의견, 교권침해, 등교 교복 단속 등 자유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였다.
중학생들 “서로 대화하는 시간 좋았다”

각 학교 별로 학생회 임원 7명씩 참석한 좌담회는 시종일관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1시간가량 진행됐다. 사회를 맡은 신서현 순창여중 학생회장은 “‘같은 질문 다른 생각’을 편하게 나눈 좌담회가 된 것 같다”며 “여중과 남중으로 나뉘어 생활하는 순창의 중학생들이 가끔 이렇게 모여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 남학생은 “여중에는 처음 와 봤는데 신기하다”며 “여중 학생들도 남중을 방문해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의견을 제안했다.
<열린순창>. 2년째 여중 기자 교육
한편, 순창여중 학생들은 전라북도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자동아리 ‘미디어 리터러시(신문처럼 문자화된 기록물로 지식·정보를 얻고 이해하는 능력)’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열린순창>은 2년째 순창여중 기자동아리 교육을 맡았다. 좌담회에서 나눈 자세한 내용은 오는 12월 28일 기자동아리 교육과정 결과물을 담아 발행될 예정인 ‘순창여중 학교 신문’에 실을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