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유학생·학부모 ‘참살이 캠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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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유학생·학부모 ‘참살이 캠프’ 성료
  • 정명조 기자
  • 승인 2023.08.16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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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에서 온 학생·학부모 14가정 50명, 2박 3일 순창일원 탐방 ‘만족’

군과 순창교육지원청(교육장 남상길)은 지난 89일부터 11일까지 23일 동안 순창 향가 오토캠핑장과 순창일원에서 “2023, 농촌유학 참살이 캠프를 개최하였다.

캠프에는 현재 농촌유학에 참여하고 있거나 타 시·도에서 농촌유학에 관심있는 가정의 학생·학부모 50여 명이 참여하였다. 순창을 알리고 농촌유학을 홍보할 목적으로 기획된 참살이 캠프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강천산 생태교실에 참여중인 순창 농촌유학 참살이 캠프 학생과 학부모
강천산 생태교실에 참여중인 순창 농촌유학 참살이 캠프 학생과 학부모

각종 체험활동과 농촌유학 간담회

캠프는 올해 3월부터 농촌유학에 참여하고 있는 4가정과 농촌유학을 알아보고 있는 9가정(서울, 경기, 창원 등)이 참가했으며, 9일 오후 1시 향가캠핑장에 집결하여 짐을 풀고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3일 동안 진행된 섬진강 수상스포츠체험, 발효테마파크 투어, 강천산 생태교실 체험, 승마체험 등 각종 체험활동은 학생들에게 어울림의 계기와 순창을 알아보는 기회가 됐다.

팔덕초와 적성초에서 진행된 농촌유학 간담회는 순창군 농촌유학 프로그램과 환경에 관해 설명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해 한 사항은 주거환경’, ‘유학경비지원’, ‘교육 프로그램이었고, 군과 교육지원청 관계자의 준비된 답변에 학부모들은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하는 모습이었다.

농촌유학 간담회(적성초)
농촌유학 간담회(적성초)

 

순창에서 학교 가고 싶어하는 아이들

올해 3월부터 자녀가 순창에서 농촌유학 중인 학부모들은 만족감을 전했다.

제 애가 서울에 있을 때는 학교 가고 싶다고 한 적 없는데, 좀 아파서 며칠 학교에 못 가면 학교 가야 하는데하는 거예요.”

도시에 살 때는 아이한테 뛰지 마라는 말을 하루에도 몇 번이나 한지 몰라요. 그런데 순창에 유학 오고 나서 뛰지 마라는 말을 한 적이 없어요.”

살 집을 마련해 준다고 면장님을 비롯한 주민들이 직접 발로 뛰셨어요. 그렇게 마련된 집에서 지금은 주민들과 어울리며 즐겁게 살고 있어요. 동네 어르신들이 모두 아이들을 예뻐하세요.”

한 학부모는 주거시설에 관한 의견을 덧붙였다.

원룸이나 빌라 형태로 짓게 되면 농촌유학 가족끼리만 모여 살게 되어 마을 주민과 더불어 살아가는 효과가 떨어집니다. 지금 적성면처럼 마을 군데군데 단독가옥에서 살아야 마을 주민과 소통이 원활하여 마을공동체에 스며들 수 있어요."

도자기 체험(순창군 옹기체험관)
승마체험(순창군승마장)
승마체험(순창군승마장)

-교육청, 농촌유학 정책·준비 철저

한편, 최영일 군수와 남상길 교육장을 포함해 10여 명의 관계자들도 농촌유학 참살이 캠프에 참석하여 참가자들을 반갑게 맞이하였다.

남상길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순창교육지원청의 다양한 농촌유학 특화프로그램과 학력지원 정책들을 소개하며 아이들 교육에서만큼은 순창 선택이 후회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영일 군수는 순창군 농촌유학 거주시설 조성사업 등을 설명하고 서울시교육청 농촌유학 관련조례 폐지에 따라 지원되지 않는 서울시교육청 유학경비를 순창군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순창군은 지난 5, 전라북도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사업비 30억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더불어, 군은 확보된 예산에 추가로 군비를 투입해 2개 면에 가족 체류형 거주시설 26세대를 2024년까지 준공하여 농촌유학생을 모집할 방침이다.

농촌유학 간담회(팔덕초)
농촌유학 간담회(팔덕초)

참살이, 농촌유학 활성화 계기 마련

캠프를 마치며 학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23일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르겠고, 순창에서 지낼 시간들이 너무나도 설레인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학부모들도 순창이 이렇게 멋진 곳인 줄 처음 알았다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아름다운 순창으로 꼭 오겠다라고 다짐했다.

군과 교육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하여 농촌유학 사업이 활성화되고 찾아오는 농촌유학, 만족하는 순창교육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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