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더위 가스관공사, 주민 불편 ‘들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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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더위 가스관공사, 주민 불편 ‘들끓는다’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2.08.07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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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곳마다 막혀, 목적지 가는데 세 바퀴 돌았다”
“공사 필요해도 불편 최소화해야” 주민 원성도 높아

▲ 보는 이를 불안하게 만드는 도시가스관 운반 작업

올해 말 공급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는 도시가스관 공사가 주민들의 불편 제보로 들끓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읍내 도시가스배관공사로 인해 차량 통행금지 구역이 많아져 불편하고 대형 가스관이 위험천만하게 운반되고 있다는 주민들의 우려와 지적이 높다.

한 주민은 “목적지로 가기위해 들어서는 길마다 막혀 세 바퀴를 돌아 간신히 도착할 수 있었다”며 “한 구간을 공사하는데 3곳을 막아 놓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굴삭기에 매달아 운반하는 가스관을 보고 있으면 내가 더 불안하다”며 “앞에서 한 사람이 지켜보고 있지만 저렇게 긴 가스관을 옮기는데 줄 하나로 매달아 옮기는 것을 보면 허술해 보이고 너무 불안하다. 다른 도시지역은 어떻게 운반하는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차량운행이 많은 시간대에 공사가 이루어지는 것부터가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주민은 “도시에서는 도로를 막고 해야 하는 공사는 차량운행이 적은 늦은 밤이나 휴일에 하는 경우가 많다”며 “시골이라고 무시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공사가 너무 어수선하고 주민들이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시가스 관계자는 “다른 도시 지역에서도 똑같은 방법으로 운반한다. 주민들이 보기에 다소 위험해 보이기도하고 옮기는 장비를 사용하지 않느냐고 묻는 분도 계시지만 현실적으로 장비의 규모 때문에 더 위험하다”며 “주민들의 불편 사항에 대해서는 바로 시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도로가 막혀 불편해서 들어오는 민원들은 전부 저희 책임이고 정말 죄송스럽다”며 “다른 지역에서도 똑같이 운반하는데 도로가 막혀 불편하다는 민원은 있었지만 가스관을 옮기는데 대한 민원은 처음이다”고 의아해 했다.

주민들은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공사라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공사과정이 너무 산만하고 일시에 이뤄져 불안하고 위험해 보인다며 가스공사 업체가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을 최소화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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