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개 마을이장 부부 화합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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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개 마을이장 부부 화합 한마당
  • 우기철 기자
  • 승인 2010.11.0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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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이장한마음체육대회

군내 마을 이장과 배우자가 하나 되는 제5회 이장한마음체육대회가 지난 27일 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군내 304개 마을이장과 배우자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등 600여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최정수 이장협의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행사에서 강인형 군수는 축사를 통해 “화합의 날, 화창한 날씨가 좋다”며 대회를 축하하고 “이장님들의 노고로 다른 지역보다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며 평소 이장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공수현 군의장은 “이장님들이 지역발전에 선봉장이 되고 있다. 오늘 하루 평소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은미 도의원은 “이장님들이 있었기에 군에 크고 작은 일들이 가능했다. 복흥이장단이 걸어놓은 펼침막처럼 ‘농사 짱, 운동 짱’처럼 마을일도 짱이다. 농촌을 살리고 농민이 살면서 모두가 하나 되는 소중하고 건강한 하루되자”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서 이장단협의회 발전에 공로를 세운 이들에 대한 공로패 및 감사패 전달식도 마련됐다. 전라북도에서 두 번째로 이장 상해보험에 가입하는 등 군 이장단 위상을 높인 직전 협의회장 임예민 군 의원과 김정생 직전 총무에게 공로패가 전달됐고 이장단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군 자치행정과 이명수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어 가진 체육대회는 참여자들의 화합과 우정을 쌓는 시간이었다. 애드벌룬 굴리기에서는 읍ㆍ면별로 이장 부부들이 참가하여 3미터(m)정도 되는 애드벌룬을 굴리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어 가진 청룡열차 경기는 어렸을 적 탔던 죽마처럼 특별 제작된 청룡열차에 4명의 남ㆍ여 참가자가 번갈아 앉아 호흡을 맞춰가며 달렸다.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경기모습은 응원하던 다른 이장부부들에는 웃음을 선사했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읍ㆍ면별로 만들어진 그늘 막 아래에서는 준비해온 푸짐한 음식과 술 파티가 벌어졌다. 참가자들은 오랜만에 가진 화합의 장에서 정보도 교환하고 평소 못 다한 이야기꽃을 피웠다.

한 잔씩 주고받은 술로 취기가 오른 이들에게 기회가 왔다. 장기와 노래 솜씨를 자랑하는 시간이 온 것이다. 케이블방송 전속 4인조 댄스그룹 ‘아츠’가 화려한 율동으로 흥을 돋우자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옆자리에 있는 이들의 손목을 잡고 무대 앞으로 나가 평소 가진 춤 솜씨를 발휘했다. 이어 읍ㆍ면을 대표하는 ‘가수 이장’들이 노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응원 차 나온 이들은 모두가 한 가족처럼 있는 힘껏 몸을 흔들었다. 이날 행사는 그동안 마을 주민들의 손과 발이 되면서 남몰래 쌓인 노고가 풀리는 한마당 잔치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새마을순창읍부녀회(회장 박정임) 회원들이 사랑의 노인섬기기 일일찻집을 열어 훈훈한 온기가 피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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