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청심회 ‘복날’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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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청심회 ‘복날’ 모임
  • 고윤석 향우기자
  • 승인 2014.07.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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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치열 ‘복달임’ 하기

▲서울 관악구 소재 상승빌딩에서 공동주 총무의 사회로 회의가 진행됐다.
▲회의를 마치고 보양식인 해물탕과 전복, 활어회 정식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청심회 회원들.
지난 18일(금) 재경향우 친목단체인 청심회(회장 김상진)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 소재 상승빌딩 회의실에서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이열치열로 삼복더위를 이겨내는 복달임 모임을 가졌다.(사진)
초복날인 이날 삼삼오오 부부동반으로 도착한 회원들은 환한 미소로 서로를 맞이하며 서로 근황을 묻는 등 덕담을 나누기에 바빴다.
공동주 총무의 사회로 시작한 이날 모임에서 김상진 회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서로 격려하며 화목하게 지내는 회원들을 볼 때 늘 반갑다”면서 “아무쪼록 몸도 마음도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자주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 참석을 위해 상경한 김진문 회원은 지난해 귀향한 강태석 회원(전 재경유등향우회장)의 근황을 전한 후 “낯익은 이웃과 친인척이 계시는 고향으로 지난해 귀향했지만 본의 아니게 이방인이 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며 “(회원들의) 격려와 성원에 보답하지 못했지만 관대하게 보아 주시고. 출향 30여년의 경험을 토대로 고향과 출향 향우을 소통하는 창구로 더욱 열심히 봉사 하겠다”고 인사했다. 회원들은 귀향한 김진문 회원을 박수로 응원하고, 회의 안건 등을 유인물로 보고받고 논의한 뒤 1부 회의를 마쳤다.
초복이던 이날 2부 복달임 만찬은 자리를 옮겨 보양식인 해물탕과 전복ㆍ활어회 정식에 소주잔을 곁들인 자리로 모처럼 만에 “형님 먼저, 아우 먼저” 여기저기서 건배소리가 들렸다. 화기애애한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회원과 회원가족 간의 뜨거운 정 넘치는 초복날 강녕을 다지는 복달임 시간은 무르익어 갔다.
청심회는 격월 셋째주 금요일 정기모임을 갖는 평균 연령 칠순이 넘은 출향 1세대들의 모임이다. 팔순이 지난 정기영 재경금과향우회 초대회장은 큰 형님으로서, 김상진 전 재경순창군향우회장은 작은 형님으로서, 환갑 지난 공동주 총무는 막내로서, 고향과 향우를 생각하며 물심양면으로 노력, 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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