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화산악회 ‘서울대공원 둘레길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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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화산악회 ‘서울대공원 둘레길 산행’
  • 고윤석 향우기자
  • 승인 2014.08.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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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 듯 무덥던 지난 2일, 출향 향우들의 친목단체인 해당화산악회(회장 설균태)가 서울대공원 둘레길 산행했다.(사진)
회원들은 경기도 과천시 소재 서울대공원 동ㆍ식물원 입구를 출발해 산림욕장을 굽이돌아 청계사 아래 조절저수지로 하산하는 3시간여 가벼운 등산로(약 7km)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대자연을 만끽했다.
이날 이른 아침 지하철 4호선 서울대공원역 중앙 분수대 앞에 설균태 회장, 손남식 산악대장 겸 총무(재경쌍치면향우회장), 김은희(금과부녀회 명예회장), 조택종(적성향우회 명예회장)과 지인들, 임성락(순창읍향우회 총무부회장) 등 회원 가족 15명이 참석했다.
동물원 매표소에서 입장하여 동원 입구를 지나 계단을 올라 삼림욕장 울창한 숲 속을 거닐며 일행은 심호흡과 복식호흡을 반복하며 산림욕을 하듯 상쾌한 발걸음으로 선녀 못이 있는 숲을 지났다. 서울대공원이 조성되기 전에 이곳에 있던 마을 아낙들이 낮에는 빨래터로 밤에는 목욕을 했다는 곳으로 지금은 쉼터를 조성하고 시비를 세워 예전의 선녀 못을 재현해 놓은 곳이란다. 숲 속 중간 첫 번째 약수터에서 꿀 맛 같은 샘물로 목을 축인 일행은 기나긴 도토리나무 숲 속을 지나 90여분을 걸어 반환기점이며 휴식공간인 사각정에 도착하여 자리를 잡고 저마다 준비해온 음식과 음료 등을 푸짐하게 차렸다. 시원한 얼음 생수, 싱싱한 오이, 참외, 복숭아, 제육볶음 안주에 가져온 양주를 나눠 마셨다.
설균태 회장은 “사는 곳과 직업은 다르지만 한 고향 선후배들이고 또 사회에서 만난 여러분들과 함께 오늘처럼 즐겁게 산행할 수 있어 보람이다”면서 “80을 바라보는 나이에 이르렀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살아왔기에 오늘에 이를 수가 있었다”고 회고하며 인사말 했다.
이어서 참석자들이 각자 소개하며 인사햇다. “꼴찌부터 시작하자”는 자세(좌우명)로 “항상 라이프사이클을 컨트롤해 간다”는 스피치전문가 김석렬 원장, “인생은 마라톤과 같다. 꾸준히 인내하며 오직 일편단심의 자세로 살아 왔다”는 조택종 회장, 마라톤ㆍ하모니카ㆍ탁구 동호인들이면서 매월 1~3회 산행을 한다는 그의 지인들, 구림면 닭사리 출신 박재희 향우 등이 서로 인사말을 나눴다.
손남식 산악대장은 “해가 갈수록 당당하고 화려한 산악회”는 뜻을 담아 “해당화산악회”라 이름 지었다고 소개했다.
대공원 동물원을 구경하고 코끼리열차 편으로 하산한 일행은 강남 신사동으로 자리를 옮겨 설균태 회장이 협찬한 신사동 돈가스 정식 오찬을 마치고, 조택종 회장이 직영하는 라이브 뮤직카페에서 먹고 취하는 시간을 갖고 협찬에 감사하는 박수를 치며 쌓인 회포를 풀며 이날 일정을 마쳤다.
해당화산악회는 지난해 출향 향우들이 주축이 되어 사회활동 중 만난 지인들과 몇 차례 산행을 통해 친목을 다진 뒤 지속적으로 함께하기 위해 산악회를 창립했다. 매월 첫째주 토요일 산행을 원칙으로 하며 회원이 추천하는 지인들과 만나 서로 폭넓게 교류하고 소통한다는데 더욱 큰 의미가 있다. 회장 설균태 산악대장ㆍ총무 손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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