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기ㆍ고지현(혼복), 강상호ㆍ정인곤(남복)
순창배드민턴클럽(회장 강상호) 소속 동호인들이 지난 4~5일 곡성군 다목적실내체육관 및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11회 곡성심청배 국민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정상기ㆍ고지현 조가 혼합복식 30대 디(D)급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강상호ㆍ정인곤 조가 남자복식 40대 비(B)급에서 우승을 한 것.
곡성군배드민턴연합회가 주최ㆍ주관하고 곡성군ㆍ곡성군통합체육회ㆍ전라남도배드민턴연합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남지역의 배드민턴동호인만 참가할 수 있는 대회였지만 순창클럽 동호인들은 입면클럽과 해마다 교류전을 하는 등 꾸준한 인연을 맺고 있어 특별히 초청돼 대회에 참가했다.
전남 지역의 동호인들과 실력을 겨뤄 1위의 자리에 오른 두 팀. 특히 강상호, 고지현 씨는 부부가 함께 우승을 해 더욱 값진 하루였다.
이날 결혼을 일주일 앞두고 우승의 기쁨을 맛본 정상기 씨는 “아내 될 사람이 따라오기 싫다는 걸 억지로 대회에 끌고 왔는데 우승을 해서 기뻤다. 나를 다시보더라”면서 “운동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배드민턴에 관심을 갖게 돼, 결혼식 앞두고 잊지 못할 좋은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인곤 씨는 “정말 기쁘다. 파트너와 호흡이 맞지 않으면 꿈도 못 꾸는 우승인데 호흡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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