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장류축제를 준비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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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장류축제를 준비하는 사람들
  • 이양순 기자
  • 승인 2010.11.10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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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치르듯 완벽한 준비에 땀과 열정 쏟아

지역 특성·관광자원 무기로 전국 축제로 우뚝 선다!

순창은 장수 장류의 고장

순창은 어엿한 장류와 장수의 고장이라 일컬어진다.

뚜렷한 대표 기업이나 특산품이 없었던 우리 지역 순창이 장류축제를 개최하면서 ‘고추장의 본고장’이라는 브랜드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오는 10월 8일부터 3일간 읍내 민속마을에서는 ‘제5회 순창장류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고추장를 비롯한 다양한 맛을 통해 ‘발효의 고장’으로 거듭나면서 ‘장류축제’는 군민들과 내외 향우 뿐 아니라 우리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인상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장류축제가 처음 탄생된 것은 지난 2005년도. 이때 순창을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기획된 것이 바로 ‘순창고추장축제’였다. 그리고 축제의 소재가 고추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된장과 간장 등 장류 전체를 아울러 소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장류축제로 확대돼 이어져 왔다.

장류축제가 군민과 관광객의 성원에 힘입어 명실상부한 순창 제일의 축제로 자리 잡기까지는 장류축제추진위원회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축제추진위원회 일꾼들

축제를 준비하는 추진위원들과 축제 준비팀원들의 하루 일과는 행사진행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과정을 확인하는 일부터 시작된다. 추진위원회는 김기곤 위원장을 비롯해 한동락 부위원장과 자문을 맡고 있는 서철현 교수와 실무를 담당하는 손충호 간사가 책임을 맡고 있다.

각 분과별로는 기획행사분과(위원장 이 남), 재정분과(위원장 최용구), 홍보분과(위원장 우기홍), 행사지원분과(위원장 이상주), 자원봉사분과(위원장 김영주)가 주축이 되어 운영되며 이들 업무는 축제가 마무리 되어도 끝이 나지 않을 정도로 많다.

장류축제를 위해 군이 책정한 예산은 모두 8억6412만원인데 이 중 7억6000여만원을 국비로 지원받아 사용하게 된다. 홍보비만 2700만원이 드는 대규모 축제다 보니 무대를 설치하고 행사를 진행하는 인원도 만만치 않다. 준비부터 진행, 마무리까지 모든 일들에 배치된 팀원들은 모두 1000여명인데 이 중 자원봉사자만 300명이 넘을 정도로 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올해로 5년째 축제 실무를 담당해온 손충호 간사와 서화종 문화관광과 문화예술 담당의 축제준비는 전쟁과도 같다. 서 담당은 “요즘은 하루에 서너 시간 자는 것도 큰 맘 먹어야 가능하다. 관광객들이 축제를 안전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으려면 우리가 조금 더 구슬땀을 흘려야지 않겠냐”며 고추장 진상행렬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이렇게 축제 전문 인력과 더불어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이들이 있기에 장류축제는 지금까지 무리 없이 진행돼왔다.

우리 목표는 전국 축제!

추진위원회가 이번 축제에서 가장 초점을 두는 부분은 ‘2010년도 관광유망축제’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움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추진위원회는 행사를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축제 본연의 의미도 중요하지만 축제를 통해 지역의 특성을 알리는  마케팅 전략을 비롯해 지역 이미지를 재고하고 경제적 이익이 가능한 숨어 있는 관광자원을 알리는데 축제의 숨은 의미가 크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폭우와 무더위로 인해 유난히 사납던 여름 더위를 이겨내고 맞이한 제5회 순창장류축제.

그간 쏟은 모든 노력과 기대가 평가받는 날이 내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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