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심회’ 송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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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심회’ 송년회
  • 고윤석 향우기자
  • 승인 2014.11.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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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일ㆍ기쁜 일 나누며 우의 다져

서울 향우 친목단체인 청심회(회장 김상진)는 지난 21일(금), 서울 관악구 신림동 소재 상승빌딩 회의실에서 2014 송년 모임을 가졌다.(사진)
이날 모임에는 재경 각 향우회 회장 및 임원 출신, 애향인인 정기영ㆍ김학영ㆍ김상진ㆍ안준태 역대 원로 회장과 박상호 감사 등 회원 부부 30여 명이 참석했다.
공동주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회의에서 김상진 회장은 “병마와 싸우던 설동훈 회원이 우리 회원 모두가 간절히 기원했지만 애석하게도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드리자”고 제안해 고인을 회상하며 고인을 기리는 예의를 갖췄다. 지난 11월 7일 지병으로 작고한 설동훈 고문의 외아들 설우진(31) 씨는 “지난 부친 상례시 물심양면으로 격려와 위로를 해주신데 대해 머리 숙여 감사말씀을 올린다”며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자식 된 도리를 다 하겠다"고 인사했다. 회원들은 “자식이나 다름없는 설우진 씨의 장래를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앞으로도 서로 도울 수 있도록 하자”고 격려하며 슬픔을 같이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슬픈 일과 기쁜 일이 함께 했다. 건설 현장에서 안전화를 신은 채 달려온 윤영선 재경인계면향우회장은 지난달 차남 결혼식을 축하해준 회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고, 양대원 전 재경순창군청년회장은 최근 국영기업체 감사에 취임했다는 근황을 전하며 축하 박수를 받았다.
공동주 총무는 결산보고서를 배부하고 자세한 설명과 경과보고에 이어 질의 응답하는 회의가 이어졌다.
회원들은 막둥이 회원이 회갑을 지냈고 큰 형님들은 팔순이 넘은 현실을 직시하면서 신입회원을 추천하자는 의견을 나눴다. “1명의 반대 없이 만장일치 찬성으로 입회할 수 있다”는 회칙 규정도 재확인했다. 아울러 올해 고향 적성과 팔덕 면민의 날에 각각 애향장을 수상한 김상진ㆍ정창호 회장과 예년에 애향장을 수상한 금과 정기영ㆍ김용준 회장의 공로에 대하여 우레와 같은 박수로 자축하는 흐뭇한 시간도 가졌다.
한우세상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윤영선 회원이 협찬한 한우 모듬정식에 소주를 곁들이면서 금년 한해를 돌아보며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우의를 다지며, 2015년 1월 정기총회에서 재회를 기약하며 뜻 깊은 송년모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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