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의원, 서울 강동갑 지역위원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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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의원, 서울 강동갑 지역위원장 ‘도전’
  • 고윤석 향우기자
  • 승인 2015.02.2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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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우 진선미 의원(새정치연합 전국구)이 서울시 강동 갑 지역위원장 도전을 선언했다.
강동 갑 지역은 이부영 전 의원이 지난 2월 11일, 국회에서 정계은퇴 기자회견 가진 뒤 위원장이 공석이 된 곳. 진선미 의원의 한 주간신문과의 대담 내용을 간추려 진선미 의원의 동향을 알리고 향우들의 궁금증 해결에도 도움이 되기 바란다.

강동구를 선택한 배경은

강동에는 이모님이 거주하셔서 어릴 적부터 자주 왔던 곳입니다.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면서 가족이 그리울 때마다 이모님을 뵈러 다녀서 ‘강동’하면 왠지 가족의 품처럼 정겹습니다. 더구나 이부영 전 의장님을 오래 전부터 존경해 왔는데 그 분의 지역구라 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강과 넓은 녹지가 있고 주민의 정이 살아 있는 강동에 꼭 살아보고 싶습니다. 강동에 터를 잡겠다고 마음먹고 지역 현안사업과 숙원사업에 대해서 공부도 하고 연구하면서 대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강동구는 어느 지역보다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입니다. 강동의 발전을 위해 어떤 비전이 필요할지 여러 어르신, 주민들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부영 의장과의 인연은

저를 인권변호사로 이끌어 주신 고 이돈명 변호사님께서 이부영 전 의장과 막역한 관계였습니다. 이돈명 변호사님을 추도하는 자리에서 이부영 의장님을 뵙게 되었고 그 뒤로 정치적, 인간적인 고민이 있을 때마다 조언을 구해왔습니다. 총선을 일 년 앞둔 시점에서 어디가 가장 제가 잘 쓰일 곳인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이부영 의장께서 강동에서 일하는 것이 어떻겠냐며 추천을 해주셨습니다. 강동의 주민들은 격변기마다 우리 정치사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기 때문에 제가 열심히 진심을 다한다면 주민들의 마음을 얻을 것이라는 조언에 강동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구민들에게 자신을 소개한다면

저는 오랜 시간 인권변호사로 살아오면서 우리 사회의 약한 사람들을 대변해 온 노력을 인정받아 국회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국회에서 3년간 일하며 ‘진선미’ 라는 이름값을 하기 위해 애썼습니다. 국회안전행정위원회에서 우리 사회의 안전 공백해소, 경찰관ㆍ소방관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고 여성가족위원회에서는 공공보육 확대, 여성 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해서 애쓰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에서는 부당한 가맹점계약 문제 등 소상공인 권리보호와 비정규직 무기계약직 전환 등 근로자 처우개선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완구 총리 청문회는 어땠는지

총리 인사 청문회는 도덕성과 정책능력을 고루 살피는 자리입니다. 후보자의 도덕성에 대한 국민들의 의혹이 많아 이를 검증하느라 정책질의를 많이 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여당 원내대표를 지낸 분이라 충분한 자질을 갖췄을 거라 기대했는데 도덕성 면에서 흠결이 있고, 청문회에 진솔하게 임하지 않아서 실망이 컸습니다. 항상 사람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보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부득이 흠결을 따져야 하는 인사청문회는 힘듭니다.
하지만 국무총리가 행정부를 총괄하는 중요한 자리이니만큼 국민의 시각에서 철저히 검증하기 위해 노력했고, 많은 분들이 그 노력을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강동구민들도 전화, 에스앤에스(SNS)로 많이 격려해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정치적으로 계파를 말한다면

저는 특정 계파에 속해 있지도 않고, 저를 굳이 특정 계파로 분류하는 것도 불편합니다. 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 열심히 달렸을 뿐(문재인 대선후보의 공동대변인), 특정 정치인만을 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국민을 위해서 필요하다면 어떤 일이라도 피하지 않겠지만 그것이 특정 계파를 위한 것이라면 지금까지처럼 단호하게 거부하겠습니다. 정치인으로서 제가 편들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국민들뿐입니다.        
자료 : 서울구민신문(2월13일치) 대담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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