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수동산악회 창립 시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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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수동산악회 창립 시산제
  • 고윤석 향우기자
  • 승인 2015.03.1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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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수동산악회(회장 조휴권)는 지난 15일(일), 경기 유명산(862mㆍ가평군 설악면, 양평군 옥천면의 경계) 기슭에서 회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동산악회 창립 시산제를 가졌다.(사진)
이날 이른 아침 지하철 3호선 옥수역 3번 출구 앞에 집결한 수동산악회원들을 조휴권 산악회장, 서홍기 버들향우회장, 서종택 수석 산악대장, 서효인ㆍ이근성 총무 등이 일일이 반갑게 맞이했다.
오랜만에 함께 산행에 나서는 회원들은 “오메! 너 거시기 동생이제~ 아따 오라버니 방갑소잉!~” 서로 맞잡은 손을 한참 동안 붙잡고 반가움을 나누며 고향 선ㆍ후배들 간의 우애를 나눴다.
회원들은 서학종 유등향우회장의 “잘 다녀오라”는 환송인사를 받으며 전세버스와 봉고 및 승용차에 나눠 타고 유명산 매표소 입구 가일리 주차장에 도착했다.
서종택 수석 산악대장이 산행 일정 등을 안내하고 시산제에 앞서 유명산 매표소, 종합안내판 앞을 지나 북능을 타고 정상에 오르는 제1코스를 정상을 향해 출발했다. 이날 산행은 곳곳의 빙판길 때문에 예상시간을 초과한 왕복 4시간을 넘기고, 순창식으로 정성껏 준비한 돼지머리, 시루떡, 대추, 곶감, 3색 과일, 나물, 전 등으로 차려진 시산제 제상 앞에 모여 옷깃을 여미고 경건한 마음으로 머리를 조아렸다.
서홍기 버들향우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시산제에서 서종택 수석 산악대장이 산악인 선서, 조휴권 회장의 강신과 초헌문 낭독에 이어 서현종 고문은 축문에서 “전지전능하신 이 땅의 모든 신령님들께서 굽어 살피시어 서로가 화합하고 또 사랑이 넘치게 하여 주사옵고, 평안한 산행이 되도록 하여 주시옵기”를 엎드려 빌었다.
의례 순서에 따라 초헌, 아헌, 종헌, 헌작, 소지를 끝으로 제수 음식을 다함께 음복한 후 조휴권 회장의 “좋은 산, 좋은 만남, 수동산악회를 위하여!~”라는 건배제의에 제창하면서 시산제를 마치고 오찬장인 산여울식당으로 이동했다.
오찬장에서는 생오리구이 정식에 소주잔을 높이 들며 서태풍 원로로부터 서광용(17회) 전 청년회장과 서한수(18회) 청년회장까지 30년차의 선후배들은 우렁찬 함성으로 ‘수동산악회 발전’을 제창했다.
이날 조휴권 산악회장은 기념타월을, 서종택 수석산악대장이 양말세트를 협찬했고, 다음 달 산행에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창립 산행을 성황리에 마쳤다.
<수동산악회> : 유등면 버들(유천ㆍ유촌ㆍ책암)ㆍ화탄ㆍ무수마을 등 과거 수동초등학교 출신 재경 향우들로서 친목 도모와 건강 증진을 위해 창립된 산악회이다. 창립 임원은 △회장 조휴권 △부회장 서한기(수석)ㆍ서우종ㆍ이용범 △산악대장 서종택(수석)ㆍ채봉ㆍ이종오ㆍ서병수ㆍ이상태ㆍ조경훈 △총무 서효인ㆍ이근성 △감사 서한준ㆍ서종열 △카페지기 서한진(사진사)cafe.daum.net/seohanjin(수동사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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