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초 67회 동창회 … 고향에서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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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초 67회 동창회 … 고향에서 1박2일
  • 양귀중 정주기자
  • 승인 2015.03.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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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보아도 좋은 “친구야”

 

긴긴 겨울을 끝내고 따뜻한 햇살 가득한 봄, 오직 그리움과 만남의 기쁨을 함께 하려고 모인 친구들. 지난 21일 오후 5시 순창초등학교 67회 동창회(회장 조기승)가 읍내 중앙회관에서 열렸다.(사진)
매년 3월이면 정기모임을 위해 전국 각지에 살고 있는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날 동창회를 위해 수도권지역 동창들은 관광버스를 동원해 설레는 맘으로 고향 순창에 왔다. 유년시절을 회상하며 잊혀져가는 초등학교 추억의 이야기 주머니를 하나 둘 풀어놓는데 이날도 마찬가지로 웃음소리와 대화가 끊이지 않았다.
1부 행사인 개회식을 시작으로 감사보고, 감사와 축하의 시간, 교가제창 순으로 동창회를 이어나갔다. 2부에서는 자기소개, 프리허그(서로 안아주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해 추억을 만들었다.
오랜만에 만난 동창들은 한잔 두잔 술잔을 기울이며 흥을 돋웠다. 서로의 나이가 올해로 오십 하고도 하나. 하얗게 변한 친구의 머리카락에 ‘세월이 너무 빠르게 간다’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어 이대로는 아쉽다며 동창 친구가 운영하는 벤츠 가요주점으로 자리를 이동해 서로의 노래 실력을 뽐냈다. 즐거운 시간은 자정을 넘어 이른 새벽까지 계속 됐고 남은 일정을 위해 친구들은 숙소로 이동해 하루일정을 마무리했다.
다음날 아침, 지난밤 무리한 속을 달래기 위해 콩나물 해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강천산 산행을 위해 팔덕으로 향했다. 병풍폭포를 지나 드러난 강천산의 산세에 모두는 연신 감탄했다. 산행을 마친 동창들은 이구동성으로 “학창시절 보았던 강천이 아닌 새로 발전한 모습에 감동했다”며 “집으로 돌아가면 고향 순창과 강천을 알리자”고 입을 모았다.
버스는 다시 순창으로 출발, 친구가 운영하는 시간체포 식당에 모여 점심식사로 준비한 순댓국과 막걸리 한잔으로 1박2일 동창회 모임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
이날 곽병현 동창은 “우리 동창들의 우정과 옛 추억을 다시 상기시킨 시간들이었다. 헤어짐에 잠시 섭섭하지만 내년 모임에 밝은 얼굴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건강을 다짐하자”고 말했다.
한편, 순창초 67회 동창회는 결성된 지 올해로 8년째로 모교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 및 물품 지원을 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모교 발전을 위해 여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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