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등 버들마을, 봄맞이 효도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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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등 버들마을, 봄맞이 효도관광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5.03.3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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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100여명 화합 … 봄 기운 가득한 여수 구경

유등 버들마을(유천ㆍ유촌ㆍ책암) 주민 110여명이 지난 27일 봄맞이 효도관광을 다녀왔다.(사진)
3개 마을 이장(유천 서용원ㆍ유촌 서한봉ㆍ책암 최재석)이 주관한 이날 관광은 버들청년회(회장 서상철)가 500만원을 후원하고 서한복 그린조경 대표가 전세버스 3대를, 올해 팔순을 맞는 서금종 어르신이 200만원을, 서선종 순창의료원 장례식장 사장이 100만, 서대현 50만원, 서경종 30만원, 김호 30만원, 서울향우회 및 서홍기 회장 50만원 등 1500여만원을 후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 주민들은 전세버스 3대에 나눠 타고 여수로 향했다. 3개 마을 주민이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 서로 안부를 물으며 웃고 즐기는 사이 목적지에 도착한 주민들은 미리 예약한 식당에서 농어회와 우럭매운탕으로 오찬을 맛있게 즐겼다. 식사 후 오동도를 둘러보고 해상케이블카를 탔다. 돌산공원과 자산공원까지 1500미터를 오가는 국내 첫 해상 케이블카로 최고 높이 98미터이고 바다를 지나는 구간 길이는 650미터라고 한다. 케이블카에서 오동도 앞바다부터 멀리 남해바다를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순천만으로 향했다. 순천만에 도착한 주민들은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등을 거닐며 성큼 다가온 봄기운을 만끽하고 돌아왔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마을 청년들의 구슬픈 노래 가락으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순창에 도착해 갈비탕으로 저녁을 먹고 마을로 무사히 돌아왔다. 
서상철 청년회장은 “지난해에도 마을 어르신들을 모두 모시고 가보자고 했는데 제대로 추진이 안됐다가 올해는 이장님들이 적극적으로 힘을 써주시고 청년회원들도 나서 이렇게 좋은 날 어르신들 모시고 좋은 일을 하게 됐다”며 “3개 마을이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너무 좋고 감회가 새롭다. 주변에서도 많이 부러워하고 좋아한다. 남은 돈은 다음 효도관광에 사용 할 수 있도록 회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금종ㆍ서정실 어르신은 이날 건배사에서 “오늘과 같은 날이 진즉 왔어야 된디 오늘 이렇게 좋은 행사를 하게 됨을 너무나도 마을 젊은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우리가 하지 못한 일을 했으니 여한이 없고 영광스럽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한봉 유촌마을 이장은 “내년에도 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즐거운 효도관광을 갈 것을 믿고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었어도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 3개 마을 주민 모두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 마을 주민 모두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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