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까지 이어질 예정인 이번 대회는 예선경기를 거쳐 남ㆍ여 32강이 본선 경기를 치른다. 우리나라 선수를 비롯해 일본, 태국, 대만, 홍콩 등 외국선수들이 참가한 국제테니스연맹이 공인하는 5급 경기로 18세 이하 선수들만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대회 단식·복식 우승자에게는 국제순위 점수가 주어진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국내 테니스선수들의 국제무대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 테니스 관계자는 “국내에서 이 같은 대회가 늘어나야 우리나라 테니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일부 선수들은 기업의 후원이 있어 국제대회를 자주 참가 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선수들은 그러지 못하는 실정이다. 테니스 발전을 위해서는 5등급이상 대회와 메이저 등급보다 한 등급 낮은 대회를 유치하는 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및 국제 대회를 군내에서 치르게 되면서 테니스코트에 대한 문제점도 야기되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관계자는 “지자체의 스포츠마케팅에 대한 경쟁이 정말 치열하다. 순창군은 최고 수준의 하드케미컬 코트를 갖고 있으나, 더 큰 대회를 유치하기위해서는 몇몇 아쉬운 점이 있다. 단적인 예로 센터 코트가 없는 것 등을 들 수 있다”며 “스포츠마케팅에 대한 효과는 대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 순창이 이런 부분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선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 할 것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국 규모 및 국제 테니스대회 경기는 대부분 하드코트에서 진행되며, 다수의 하드코트와 센터코트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코트> : 경기장의 중심이 되어 주요 경기를 치르는 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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