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립도서관, 인문정신 부흥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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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립도서관, 인문정신 부흥 ‘돋보여’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5.07.0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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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운영, 우수도서관에 선정돼 1000만원 지원

“인문정신과 문화적 기능 살리는 도서관 만들 것”

순창군립도서관(운영팀장 이정형)이 상반기 도서관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도서관으로 선정돼 약 1000만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
군립도서관은 총 8개과정 115회의 상반기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군내 인문정신을 고취하고 평상학습 기회를 제공해왔다. 다문화 프로그램, 부모와 함께하는 북스타트, 작은도서관 프로그램 등의 사업비를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했고 빠뜨림 없이 실행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5월부터 시작한 인문독서아카데미와 길 위의 인문학이 호응을 얻었다. 그 결과 전국 900개 도서관 가운데 상위 60개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군립도서관의 이 같은 성과는 주민들이 도서관 문화를 접하고 인문정신을 탐구하도록 방향을 명확히 한 것이 주효했다. 이정형 운영팀장은 “인구와 소득 등 군내 전반 지표들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도서관만큼은 전국 30% 이내에 들도록 성과를 내려고 했다. 계속 책을 접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왔다”며 “과거의 도서관이 지식정보의 축적과 활용의 개념으로 정리된다면 현대의 도서관은 문화적 기능이 중요하게 대두된다. 문화 복지를 충족하고 문화시설의 정체성을 살리는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것이 군립도서관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북스타트 동아리를 운영하거나 책 속 등장지역으로 탐방을 가는 등의 활동이 인문정신은 물론 도서관의 문화적 기능에도 부합했다는 것.
군립도서관은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돼 받게 된 지원금으로 저자와의 대화나 영화관람 등 또 다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오는 9월 5일에는 도 연합행사를 열고 책 나눔과 저자 초청 특강, 인형극, 독서골든벨 등도 운영하기로 했다. 행사를 유치하려고 경쟁했던 다른 지역에는 개관한지 얼마 안 된 도서관임을 강조해 양보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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