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때 한국무용, 6년 연습생 … 25일 첫 방송
마이비 첫 싱글 타이틀곡, ‘심장어택(My Oh My)’
“티브이에서 본 가수나 연예인들의 화려한 모습은 언제나 저에게 선망의 대상이었죠. 꿈을 안고 시작한 연습생 생활 6년... 너무 힘들었어요. 하지만 이제 시작이예요. 좋은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게요.”
순창읍 순화 출신 강지원(18) 양이 5인조 걸그룹 ‘마이비(myB)’의 멤버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마이비의 소속회사인 마루기획은 지난 14일 자정, 공식 누리집 및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스포일러 영상을 공개하고 데뷔 임박을 알렸었다.
이후 17일부터 멤버 한명씩을 소개했고 지원 양은 19일 세 번째로 소개됐다. 기획사는 “올해 18세인 지원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한국 무용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춤을 춰 온 만큼, 무대 위에서의 안정감 있는 퍼포먼스가 기대되는 친구”라고 설명했다.
그녀의 어머니는 “처음 학원에 등록을 했는데 학원 원장님께서 가수를 시키려고 온 거냐고 물어봐 아니라고 했더니 한 번 키워보고 싶다며 학원등록 1년 후 서울로 데려가 현재 기획사에 들어가게 됐다”며 “이 학원 출신 가운데 현재 유명한 그룹 멤버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 아빠는 처음에는 안 좋아했는데 지금은 기뻐하는 것 같다. 걱정도 돼지만 건강하게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며 “얼마 전에는 군청에서 이번 장류축제에 초청할 수 없겠냐고 물어왔다”고 덧붙였다.
지원 양이 속한 그룹 마이비의 첫 번째 싱글 타이틀곡은 ‘심장어택(My Oh My)’이라는 곡으로 두근두근한 고백의 순간을 순수하고 발랄한 소녀의 감성으로 그려낸 빠른 템포의 댄스곡이다.
마이비는 지난 25일 각종 음악 사이트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심장어택’을 발표한 뒤 이날 오후 방송된 서울방송(SBS) 엠티비(MTV) ‘더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송활동에 돌입했다.
주로 10대 청소년들에게 인기 있는 가수를 ‘아이돌’이라 칭한다. 아이돌은 이제 10대 청소년 문화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됐다. 아이돌이라는 단어의 뜻이 ‘신화적인 우상’을 뜻하듯 아이돌은 화려한 모습으로 10대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으며 우상처럼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화려한 겉모습 뒤에는 피나는 노력과 연습이라는 과정이 있고 지원 양도 이 과정을 통해 아이돌에 첫 발을 내딛었다. 지원 양이 순창을 대표하고 10대를 대표하는 우상이 되길 기대해 본다.
<스포일러> : 영화, 소설, 애니메이션(만화) 등의 줄거리나 내용을 예비 관객이나 독자, 특히 네티즌들에게 미리 밝히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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