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중 대동제ㆍ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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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중 대동제ㆍ체육대회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5.10.28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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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나’ 만들고 ‘여장’하고 춤추고… 넓은 강당, 잔디운동장 설치 ‘희망’

▲순창중학교 운동장에서 추계체육대회가 열린 가운데 학생들이 축구 경기를 하고 있다. 절묘하게 찍힌 헤딩 장면.
순창중학교(교장 최승엽)가 지난 22~23일 여섯 번째 학교 축제인 ‘대동제’와 추계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첫날 체험마당에서는 학교 곳곳에 숨겨진 문화상품권을 찾는 ‘보물찾기’가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학부모들도 간식부스(공간)를 마련해 어묵, 떡볶이, 순대 등의 먹을거리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애송시 전시, 교육활동 사진전, 영어 골든벨, 뭉쳐뭉쳐 신문지 게임, 하노이탑! 빨리 빨리!, 골프왕, 아슬아슬 젠가왕, 순창중 뽀빠이(팔씨름), 추억의 달고나, 학교 내 보물찾기, 쓰리디(3D) 입체 퍼즐, 즐거운 보드 게임방, 흡연 예방 체험, 장애 인식 개선 체험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학교 곳곳에 마련됐다.
오후부터 학교 강당에서는 학생들이 준비한 다양한 노래, 춤, 밴드 공연이 펼쳐졌다. 순창고등학교 댄스동아리 ‘에이비오(ABO)’와 타지 댄스 공연팀인 ‘이스트기네스’의 공연으로 분위기가 고조됐다. 이날 경연에서 1등상은 ‘스폰서’ 공연을 한 강진구(3년) 외 4명의 학생이 차지했다. 공연을 관람한 학생들은 “여자 분장을 하고 쩍벌(다리를 쩍 벌려) 드럼을 친 고승언 형이 제일 웃겼다”는 감상평을 전했다.
이튿날에는 아침부터 운동장에서 추계체육대회가 열렸다. 학생들은 축구, 농구, 단체줄넘기 등 경기를 하며 따가운 가을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운동장을 누비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축구는 후보이고 줄넘기는 돌리기만 했고 농구는 기권해 구경하는 중”이라던 김승전(2년) 군은 “어제는 2학년 팔씨름 대회에서 1등을 하고 정수기 밑에서 문화상품권도 찾아서 즐거운 날이었다. 입체퍼즐도 어려웠지만 재미있었다”는 소감을 말했다. 밴드 공연을 한 임태웅(2년) 군은 “연습을 많이 못해서 무대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즐거웠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지난주는 청와대, 국회의사당, 서울대학교, 롯데월드 등 수학여행을 다녀왔고, 이번 주는 축제, 체육대회를 마음 편히 즐길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선생님들만 치킨 시켜 먹고 우리는 안 준다”며 “무라도 달라고 할까?”하면서 쪼르르 달려가던 아이들. 나무 그늘 아래 오롯이 모여서 “올해는 줄다리기가 없어서 아쉽다”, “강당이 좁아서 안 좋다. 넓혀줬으면 좋겠다”, “우리도 잔디운동장으로 바꾸면 좋겠다”는 등의 의견을 나누며 축구 경기를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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