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향우회장단 장류축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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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향우회장단 장류축제 방문
  • 고윤석 향우기자
  • 승인 2015.11.0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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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서 군수 비난 발언 ‘앙금’… 공식 마중, 배웅 없어

 

군수도 ‘재경향우 경거망동’ 인식에 동의하는 것 같아 “씁쓸”

 

재경순창군향우회(회장 최진) 회장단 45명은 지난달 29일(목) 고향을 방문해서 제10회 순창장류축제 개막식에 참석하고 축하했다.(사진)
서울 지하철 사당역 1번 출구 앞에 집결한 임종염(순창읍)ㆍ김성래(풍산) 원로, 최진 회장, 이용윤(동계) 수석부회장, 읍ㆍ면 향우회장들, 이문숙(인계) 부녀회장, 연상표(쌍치) 청년회장, 복창근(동계) 사무처장, 오상철 사무국장, 조미정 총무 등이 참석했다. 또 임종수(순창읍) 작곡가, 한희순(순창읍) 옥천향토문화사회연구소 이사장, 인천순창향우회 허문규(전)ㆍ원세창(현) 사무총장 등과 최진 회장 동창 여러분이 함께했다.
이날 고향 방문길은 복창근 사무처장의 재치 넘치는 사회로 시종 화기애애했다. 일행들은 차창밖 산천에 펼쳐진 오색 단풍을 바라보며, 마치 어린 시절 소풍가는 심정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고향을 향해 달리는 차에 몸을 실었다.
복창근 사무처장은 참석자를 일일이 소개하며 고향을 방문하는 소감을 들으면서, 연상표, 오상철, 조미정, 김미숙, 윤동호 등 청년회 임원들이 준비한 간식과 소머리수육 등을 일일이 좌석에 배분하며 여행 길 무료함을 달랬다, 여산휴게소에 도착해 부녀회에서 준비한 꿀맛 같은 점심식사를 하고 인계 갈재를 넘어 애드벌룬 띠워 축제 열기를 알리는 축제장에 도착했다.
예년과 달리 공식적인 마중단은 보이지 않았으나 고향을 방문한 향우회 임원 일행은 민속마을 광장에 마련된 읍ㆍ면별 만남의 장을 찾아가 향리 주민들과 어울려 안부도 묻는 등 담소를 나누는 등 자유시간을 가졌다.
이날 분위기는 매우 서먹하고 싸늘했다. 지난 16일, 재경 향우회 정기총회장에서 한 원로 향우회원이 “황숙주 군수의 퇴진” 등 노골적으로 비난했고, 이에 대해 황숙주 군수가 정면으로 불쾌감을 나타냈고 이 뒤를 이어 도내 일간지 순창 주재기자들의 향우회 비판 기사들이 이어져 감정이 뒤엉킨 상태였다. 향리 주민과 출향 향우들이 즐겁고 유쾌하게 만나 함께 축하해야 할 분위기는 이날 날씨처럼 싸늘하고 을씨년스러웠다.
장류축제 개막식 개최전 만찬장에서의 향우회 회장단과 군수의 만남은 군수가 향우회 회장단 만찬식탁을 찾지 않아 이뤄지지 않았고, 향우회장이 해마다 만찬장에서 해온 축사도 이날 식순에는 없었다. 개막식이 시작되고 저녁 6시 30분경 상경 길에 오른 재경향우회 임원들은 “‘재경 순창향우회 회원은 경거망동 하지마라’는 한 기자의 개인 인식이 아니고 순창군수의 인식인 것 같다”며 “자신의 잘못은 덮고 남의 잘못은 키우며, 원인보다 결과를 탓하는 ‘불통’이 문제다”며 고향 ‘군수와 향우회’의 앞날을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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